[임신톡톡] 임신 중 증상 - 자학, 감기, 자현
임신 중에 겪는 증상들을 ‘생의 선물로’ - 자학, 감기, 자현 - 자학: 여름은 여름답게 임신부가 학질(瘧疾)에 걸려 오한(惡寒)과 신열(身熱)이 나는 것을 ‘자학(子瘧)’이라고 한다. ─「잡병편」, 부인, 법인문화사, 1,673쪽 자학은 '뒤끝'이 있는 병이다. 임신부가 보낸 여름을 몸이 기억해 뒀다가 가을바람과 만나면 그 기억을 끄집어내서 학질이라는 혹독한 병으로 뒤늦게 책임을 묻는다. ‘나는 지난여름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며. 『동의보감』에서는 “앓는 증상이 사람을 견디지 못하게 학대한다고 하여 학질이라 한다.” 고 병명의 유래를 밝힌 다음, 그 증상을 자세히 묘사해 놓았다. “학질이 처음 발작할 때는 먼저 솜털이 일어나고, 기지개를 켜고 하품이 나며, 한기가 들고 떨려서 턱이 서로 부딪치고..
2015. 4. 30.
낭송Q시리즈 북현무편 출간~(짝짝짝!)
낭송Q시리즈, 북현무 출간! 전현무보다 북현무!! 이제는 새삼스레 (우리 사이에;;;) '북현무'가 무엇이다, 라고 설명하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오늘 처음 오셨을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 번 더 이야기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요. '낭송의, 낭송을 위한, 낭송에 의한' 북드라망의 우주 유일 고전 낭송집 낭송Q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바로 북현무편이지요. 작년 입동에 동청룡편이, 동지엔 남주작편이, 올해 입춘엔 서백호편이 출간되었고, 올해 청명엔 드디어 북현무가! 이로써 드디어 낭송Q시리즈가 완간되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말고 얼른 서점으로......(아, 아무리 저라도 차마 뒷말은 잇지 못하겠네염;;;). 아무튼 이 감격의 순간에 잠깐 옆길로 새자면, 책이 나오기 전에는 이 책을..
2015. 4. 6.
[임신톡톡] 임신 중 증상 - 자번, 자간, 자종
아가야, 천명의 시간을 함께 하자- 자간, 자번, 자종 - 임신을 하면 초반에 나타나는 증상이 입덧이다. 그러다 임신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태아가 성숙해 가면서 그에 따른 증상들이 임신부에게 나타난다. 『동의보감』에는 임신 중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열거하고 있다. 자간, 자번, 자종, 자림, 자수, 자리, 자학, 자현, 감기, 임신부가 말하지 못하는 것, 태아가 뱃속에서 우는 것, 임신부의 뱃속에서 종소리가 나는 증상들이 그것이다. 이름도, 증상도 이상하다. 입덧을 시작으로 임신 중 엄마가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이 중에서 자간, 자번, 자종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자간: 아가야, 엄마와 혈을 나누자꾸나 임신부가 풍을 맞아 목과 등이 뻣뻣하고 힘줄이 오그라들며 이를 악물..
201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