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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183

[임신톡톡] 임신 중 증상 - 불언, 태아울음 임신 황당 증상에 당황하지 않고 빡! - 불언, 태아울음 - 임신은 처음부터 유경험자로 출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초보자면서 동시에 엄마가 되는 코스는 험하고 멀기만 하다. 이렇게 빼도 박도 못할 상황인데 거기다 예상할 수 없는 증상이 내 몸에서 일어난다면 더더욱 당황할 것이다. 예컨대 이런 증상이라면 어떻겠는가. 임신부가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된다면? 또 뱃속에서 아이의 울음이 들린다면?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도 않은 태아가 뱃속에서 운다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 않는가. 아무튼 이렇게 황당 증세와 만난 산모는 겁이 덜컥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몸속 태아도 건사하기 힘이 드는데 예측 불허 증상들의 역습이라니.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앞서 말한 증상들은 동의보감에 당당하게 출현하는 것들이니 .. 2015. 5. 14.
'기허'를 극복할, 형세를 능동적으로 다루는 마지막 전략! : 사군자탕 下 병법에 빗대보는 병의 발생과치료 : 방제와 병법사군자탕 下 : ‘세(勢)’를 다루는 존재론적 보기(補氣) 세(勢), 적에게 달린 승리의 기운사군자탕의 필승 전략은 인삼이 활약하는 조건을 최적화하는 데 있다. 백출, 복령, 자감초가 그 역할을 한다. 이 약재들은 전쟁을 치르기 전 갖춰야 할 필승의 조건인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의 장치와 같은 맥락에 있다. 이 장치는 전투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아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아군의 전투력을 최대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필승을 위한 이러한 전투준비는 사실상 절반의 승리일 뿐이다. 나머지 절반은 실제 전투에서 벌어지는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무술의 세계에 입문해서 오랫동안 기본기와 품세를 익혔어도 상대의 변칙 기술에 속절.. 2015. 5. 13.
[임신톡톡] 임신 중 증상 - 자학, 감기, 자현 임신 중에 겪는 증상들을 ‘생의 선물로’ - 자학, 감기, 자현 - 자학: 여름은 여름답게 임신부가 학질(瘧疾)에 걸려 오한(惡寒)과 신열(身熱)이 나는 것을 ‘자학(子瘧)’이라고 한다. ─「잡병편」, 부인, 법인문화사, 1,673쪽 자학은 '뒤끝'이 있는 병이다. 임신부가 보낸 여름을 몸이 기억해 뒀다가 가을바람과 만나면 그 기억을 끄집어내서 학질이라는 혹독한 병으로 뒤늦게 책임을 묻는다. ‘나는 지난여름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며. 『동의보감』에서는 “앓는 증상이 사람을 견디지 못하게 학대한다고 하여 학질이라 한다.” 고 병명의 유래를 밝힌 다음, 그 증상을 자세히 묘사해 놓았다. “학질이 처음 발작할 때는 먼저 솜털이 일어나고, 기지개를 켜고 하품이 나며, 한기가 들고 떨려서 턱이 서로 부딪치고.. 2015. 4. 30.
낭송Q시리즈 북현무편 출간~(짝짝짝!) 낭송Q시리즈, 북현무 출간! 전현무보다 북현무!! 이제는 새삼스레 (우리 사이에;;;) '북현무'가 무엇이다, 라고 설명하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오늘 처음 오셨을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 번 더 이야기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요. '낭송의, 낭송을 위한, 낭송에 의한' 북드라망의 우주 유일 고전 낭송집 낭송Q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바로 북현무편이지요. 작년 입동에 동청룡편이, 동지엔 남주작편이, 올해 입춘엔 서백호편이 출간되었고, 올해 청명엔 드디어 북현무가! 이로써 드디어 낭송Q시리즈가 완간되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말고 얼른 서점으로......(아, 아무리 저라도 차마 뒷말은 잇지 못하겠네염;;;). 아무튼 이 감격의 순간에 잠깐 옆길로 새자면, 책이 나오기 전에는 이 책을.. 201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