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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217

축의 시대 고전(플라톤의 『국가』, 공자의 『논어』) 읽기 강좌가 열립니다! 축의 시대 고전(플라톤의 『국가』, 공자의 『논어』) 읽기 강좌가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북튜브 독자 여러분! 오늘은 북드라망과 북튜브가 새롭게 시작하는 강의 플랫폼 북+(북플러스)유니버스 강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북+유니버스는 “책과 결합한, 책에서 더 나아간 이야기”를 강의에 담아 독자와 만나는 장입니다. 책읽기와 함께하는 다양한 강의를 앞으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 첫 번째 읽기-강좌는 바로 ‘축의 시대’ 고전 읽기 강의입니다. ‘축의 시대’는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1949년 펴낸 『역사의 기원과 목표』라는 책에서 사용한 표현으로 기원전 5세기를 중심으로 그 전후 300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 중국에서는 제자백가가, 인도에서는 우파니샤드 철학과 불교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이사야와.. 2024. 9. 30.
[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 동양고전을 만나다: 버티는 공부, 변화하는 공부 동양고전을 만나다 : 버티는 공부, 변화하는 공부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의 공부방에는 공부하기 시작하면 만나게 될 수 있는 몇 명의 붙박이 선생님이 계신다. 진달래 선생님도 그중 한 명이다.그의 전공은 동양고전이다. 문탁에 ‘학이당’이라는 원문 강좌 프로그램이 있을 때까지는 동양고전을 공부하는 사람이 많았다. 일종의 대세였달까. 서양철학을 공부하는 선생님들도 스스로를 ‘동양고전 서당개’라고 부를 정도, 당시 문탁에서 막 공부를 시작한 청년인 내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양고전 공부를 추천해 주실 정도였다.내가 느끼기에 그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 동양고전 열풍은 한풀 꺾인 것 같다. 숨을 고르는 중일지도 모른다. 계속 동양고전을 전공할 것 같았던 선생님들이 하나둘 사라져갔다. 물론 동양고전 공부를 완전히 .. 2024. 8. 23.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산다”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산다”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관점에서 볼 때 그가 원하는 게 마땅한 것만 원한다. 그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자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가―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우쳐야 한다. 이는 인간이 해결해야 할 가장 까다로운 문제 중 하나이다. 완제품으로 제공된 목표를 우리의 것처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악착같이 회피하려는 바로 그 과제인 것이다.  현대인은 모두가 ‘자신의’ 목표라고 우기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엄청난 모험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 하지만 위험과 책임을 감수하고 자기 자신의 목표를 정하는 데에는 심각한 공포를 느낀다.”(에.. 2024. 8. 22.
[불교가 좋다]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질문자1: 한량처럼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전혀 그렇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정화스님: 저렇게 살면 인제 괴로운 인생입니다.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삶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맞이할 수 없게 원래 되어있어요. “나는 한량처럼 살겠다.”는 것은 목표라고 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가끔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종로를 지나갈 때 혼자 차를 운전하고 있고 아무 신호도 없고 내가 마음대로 밟아도 부딪힐 데도 없고 하면 혼자 마음대로 차를 가지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예기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나니까 규율이 생기고 규칙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인생이 똑같습니다. “나는 종로로 가겠다.”는 말이나 “한량으로 살겠다... 2023.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