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223 [나의 은퇴 이야기] ‘불쉿 잡’(Bullshit Job)에서 탈출하기 ‘불쉿 잡’(Bullshit Job)에서 탈출하기 서해(나이듦연구소) 회사 그만두고 싶은 병 IT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대 초반, 나는 운이 좋게 작은 IT벤처기업의 초창기 멤버로 입사해 회사의 성장을 함께했다. 물론 실패와 고난도 있었지만,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업계에서 평판과 인지도를 높여갔다. 입사 후 10년쯤 되었을 때, 회사는 새로운 시류에 편승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그렇게 회사가 잘 나가기 시작할 무렵부터 나의 ‘회사 그만두고 싶은 병’이 시작되었다.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는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런데, 그게 흔히 말하는 매너리즘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내가 새롭게 마주한 세계는, 기존의 방식대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조각을 맞추며 어떤 형상을 만.. 2025. 7. 21. 북플러스 유니버스―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북플러스 유니버스―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현대 철학의 거장,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읽기 강의 2시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시즌에 이어, 정승연 선생님과 함께 더욱 깊숙이 『존재와 시간』의 핵심 개념들을 탐구합니다. 1시즌을 듣지 못했어도 걱정마셔요. 5월 하순 오픈될 강감찬유니버스 회원(월 6,990원)이 되시면 정군샘의 『존재와 시간』 시즌 1강의는 물론 플라톤의 『국가』 강의도 마음껏 들으실 수 있습니다!(강감찬 유니버스에 대한 자세한 공지는 5월 중순 북드라망블로그에 올라갑니다.) 실존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촘촘히 전개되는 『존재와 시간』을 매주 적은 분량씩 읽어 나가면서, 오늘날의 평균적 삶에 관해, 우리 각자의 본래성에 관해, 존재의 의미에 관해 생.. 2025. 5. 2. [나의 은퇴 이야기] 밟지 않은 땅을 의지하기 밟지 않은 땅을 의지하기 희수(고전비평공간 규문) 1.달라진 출근길 벽돌이 든 것 같은 무거운 가방을 메고 혜화역에 내린다. 중얼중얼 논어의 문장을 암송한다. 자왈, 불환인지부기지 환부지인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할까 근심해야 한다. 논어, 학이 16장), 자왈,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옹야 18장) 논어를 읽고 각 챕터마다 자신이 픽한 문장 가운데 선정된 다섯 구절을 암기하는 과제를 수행 중이다. 올해 초부터 사서와 노장을 일요일과 수요일에 공부한다. 혜화역에서 규문까지 가는 길은 춥기도 했고.. 2025. 4. 7. 북드라망 2024년 정산해 봅니다!and 새해에는 부디 모든 면에서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북드라망 2024년 정산해 봅니다! and 새해에는 부디 모든 면에서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and 북튜브 독자님들!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는 너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건과 사달과 난이… 많았던(그리고 진행 중인) 2024년이 드디어 저뭅니다(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갑진년이 저물려면 아직 한 달여 더 남았습니다....). 원래 연말에 이렇게 인사드릴 때는 그래도 한 해를 정리하며 감사한 일들을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며, 감사의 말씀과 각오를 다지곤 했는데요, 올해는 정리를 할 수조차 없을 정도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 2024년에 저희가 했던 활동을 한번 이 자리를 통해 기억을 더듬어 보며 독자님들께 마무리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북드라망-북튜브 2024년 초대.. 2024. 12. 31. 이전 1 2 3 4 5 6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