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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245

북드라망 독자님들, 평온한 추석 보내셔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평온한 추석 보내셔요!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얼마 전부터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이제 곧 추석입니다. 분명 2022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쪼록 2022년은 저희 북드라망이 10살이 되는 (저희에게는) 아주 뜻깊은! 해이기도 하고 또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 독자분들과의 여러 만남을 시도해보는 해이기도 했답니다. 올 하반기에도 북드라망&북튜브의 저자분들과 함께하는 북토크인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은 쭈욱 이어질 것이고요, 또 우주 유일의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 판이 출간 예정이랍니다!(짝짝짝)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_ _) 자, 오늘 포스팅에서는 추석 명절 때 읽고 또 선물하.. 2022. 9. 8.
내 안의 ‘청년의’ 파토스를 일깨워라! 『청년 붓다』 저자 강연회 후기 내 안의 ‘청년의’ 파토스를 일깨워라! 『청년 붓다』 저자 강연회 후기 안녕하셔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바로 지난주 목요일에,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청년 붓다』 저자 강연회가 있었답니다.(짝짝짝!) 저희 북드라망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행사를 진행할 수가 없었는데요, 이번 저자강연회로 드디어(!) 독자님들을 “직접” 뵐 수 있다는 기대를 하였으나 점점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기세에 어쩔 수 없이 모든 분을 비대면으로 만나 뵈어야 했답니다. 그래도 요렇게 줌에서 뵈니 타지에 계신 여러 독자님을 뵐 수 있어 이 또한 다행이고 기쁘다고 생각했답니다! 이번 저자 강연회에서는 우주 유일의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께서 청년 붓다를 쓰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청년’ 붓다에게 주목하시게 된 이유, 불교에.. 2022. 8. 29.
청춘, 사유하기 좋은 시기 청춘, 사유하기 좋은 시기 그런 점에서 사문유관은 하나의 사건이다. 결정적 변곡점으로서의 사건. 그동안 잠재태로만 흘러다니던 내면의 파동이 어떤 마주침에 의해 문득! 아주 명료한 현실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그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끊어졌다. 그리고 이 사건은 청년이라는 신체적 조건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 무릇 청춘이란 본디 실존적 질문에 휩싸이는 시기다. 왠 줄 아는가? 에너지와 기운이 넘쳐서다. 질문을 하는 데도, 방황을 하는 데도 체력이 필요하다. 그저 추상적인 사고만으론 절대 불가능하다. 집요해야 하고 끈질겨야 하고 긴장감이 넘쳐야 한다. 즉, 신체적 활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앞의 스토리에 나오는 활쏘기 무공을 환기해 보라. 저런 에너지라면, 저 에너지가 활이 아니.. 2022. 7. 27.
열정에서 관심으로 열정에서 관심으로 조은샘(남산강학원) 즐겁고 힘이 넘칠 때인 청년기. 하지만 나의 청년기는 깊은 무기력함 없이 말할 수 없다. 뭘 하고 있길래? 놀랍게도 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공부하는 청년 백수로 살고 있다. 인문학 공부공동체 남산강학원에서 ‘청년 공부 자립’이라는 프로젝트에 2년째 참여 중이다. 공부로 자립하기 위해 내가 주로 하는 일은 책 읽기와 글쓰기다. 나는 읽고 쓰기를 좋아한다. 처음에 공부공동체에 접속했을 때 나는 진리를 향한 마음이 불타올라 힘든 일이 있더라도 배움으로 가져가겠다는 태도로 살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진리를 향해 불타던 마음은 1년 만에 재가 되어버렸다. 열정 가득한 마음이 사라지니 내가 정말로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공부는 내가 하고.. 2022.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