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251 다산과 연암, 그리고 형의 여자 다산과 연암 그리고 형의 여자 같은 하늘에 떠 있었지만 만날 수 없었던 두 별, 다산과 연암. 이제까지 보셨다시피 참 닮은 점이라고는 없는 둘이었습니다만, (하기야 굳이 둘의 닮은 점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 말입니다;;) 가난했다는 점에서는 닮았다고 『두개의 별 두 개의 지도』에서 이야기가 됐었지요? 그럼 가난했다는 것 말고 또 뭐가 없을까 한번 잘 찾아보았더니…… 있네요. 책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유추해 볼 수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다산에게는 위로 세 명의 형이 있었으니 당근 형수도 셋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 큰형님에게 시집왔던 큰형수님의 남동생이 이벽이었던 것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벽 등과의 만남을 통해 다산의 집안에 서학의 피바람이 불었던 것도……. 그런.. 2013. 7. 5. 고미숙 선생님 <아침마당> 목요특강 출연!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오늘 아침 KBS1에서 방송된 목요특강에 고미숙 선생님이 출연하셨습니다! 두둥!그 현장을 북블매도 함께 따라갔는데요~ 방송을 보신 분들에게는 여운을 다시 느끼는 계기로, 방송을 안 보신 분들에게는 현장의 느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목요특강 주제는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정작 자기 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동의보감』의 지혜와 접속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보고자 마련한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전 준비된 스케줄을 체크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도 출연자 대기실 의자에 앉아보게 되네요. 으헝헝;; 선생님 감사합니다. ㅎㅎ 자리를 옮겨~ 방송 스튜디오 현장입니다. 입장을 어떻게 할.. 2013. 6. 27. 다산과 연암에게도 '안티'와 '악플러'가 있었다?! 다산과 연암, 그리고 그들의 원수 지난주 일요일(6월 23일) 저녁에 달구경들 하셨는지요? 1년에 열두 번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 가장 큰 달, 슈퍼문이 떴다고 뉴스에서 인터넷 검색어에서 난리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저도 보았는데, 참 크고 밝긴 밝습디다. 전엔 달빛, 하면 어쩐지 므흣한 생각이 들었었더랬지요. “달이 참 밝습니다.” 이 말이 사랑채와 안채가 분리되어 있던 시절, ‘오늘밤, 안채로 드셔요~ 후후’ 하는 마님들의 암구호였다는 고등학교 국사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속에 꼭꼭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달빛, 하면 연암과 다산이 떠오릅니다(진짜여요!! +.+). 달빛 아래의 백탑청연이나 열하로 가는 길에서도 달빛을 받으며 새로 사귄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연암, 무박나흘의 강행군 끝에 일.. 2013. 6. 25. 둔하다고 했지? 공부는 꼭 너 같은 사람이 해야 한다! 몇 해 전, 인물사진으로 유명한 카쉬의 사진전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가 찍은 인물들은 처칠, 샤갈, 앤디 워홀, 헤밍웨이, 오드리 햅번 등등 그당시 핫한(!) 유명인사가 많다. 특히 처칠을 찍었을 때의 일화는 유명하다. 카쉬는 손에서 시가(담배)를 놓지 않는 처칠의 손에서 시가를 빼앗아(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소 위험한 방법을 통해) 고집스럽고 뚱해보이는 처칠의 표정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것이다. (다른 사진가들은 처칠의 멋진 모습만을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또한, 카쉬가 찍은 오드리 햅번의 사진은 당시 사진전을 대표하는 포스터에 사용되었을 정도로 아름답고, 유명하다. 그런데 전시회에서 마음에 꽂힌 사진이 한 장 있었으니, 첼로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뒷모습이었다. 당시에는 그가 누구인줄 몰랐는데; 알고.. 2013. 6. 24.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