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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246

책읽기, 글쓰기의 두 달인 다산과 연암을 만나다!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를 먼저 받아보신 분이라면, 두 개의 컵도 받아보셨을 것입니다. 검은색인 연암컵과 붉은색인 다산컵! 왜 이 둘은 이러한 색상으로 태어난(!) 것일까요? 그 비밀은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의 1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물의 기운을 타고난 연암과 불의 기운을 타고난 다산! 두 사람의 다른 기질만큼, 다른 삶, 다른 글쓰기가 고미숙 선생님 특유의 유쾌한 문체로 펼쳐집니다. 또 "존경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고전"인 『목민심서』와 "잘 모르겠지만 왠지 끌리는" 고전인 『열하일기』가 함께 진검승부를 펼치지요. 하나는 일기고 하나는 심서다. 일기는 알겠는데, 심서는 뭔 뜻이지? "목민(牧民)할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심서'(心書)라 이름한 것이다." 「목민.. 2013. 6. 17.
진격의 두별! -다산과 연암 가족관계 파헤쳐 보기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완전정복 가이드 1탄] 다산과 연암, 그들의 가족관계 18세기 조선에 나타난 두 거성, 다산과 연암. 이 두 개의 별을 둘러싼 또다른 크고 작은 별들과의 관계를 파헤쳐 봅니다. 오늘은 가족관계편입니다! 다산의 가족관계 1762년 아버지 정재원과 어머니 해남 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다산. 다산의 아버님은 장가를 세 번 드셨습니다(당시 상황으로는 뭐 일반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첫째 부인에게서는 약현을 낳았고, 두번째 부인인 다산의 어머니와는 약전, 약종, 약용 3형제와 딸을 낳았습니다. 이분들이 장성하여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한국 초기 천주교사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시죠. 다산의 이복 맏형 약현의 부인(다산의 형수)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한국천주교의 개국성조로 일컬어지는 .. 2013. 6. 11.
<음란서생>에서 만난 조선시대의 출판업계 사람들! 얼마전 을 다시 보게 되었다. 어명을 따라 복제 미술품의 범인을 추적하다 우연히 만난 음란소설을 만난 주인공(한석규)이 자신이 직접 그러한 소설을 쓰게 되는 것이 영화의 큰 줄거리이다. 눈이 번쩍 뜨였던 부분이 있었으니, 영화 내에서 한석규가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소개되는 장면이었다. '내가 아는 조선 최고의 문장가는 연암인데?!' 하지만 이 글은 영화의 사실성 여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고, 18세기 조선이라는 시공간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라(무...물론 은 이 시기를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을 보면서 눈에 띄었던 일! 에서도 윤식이 잠깐(!) 알바했던 그 일, 바로 책을 필사하는 것이다. 윤식에게도 일이 제법 몰렸던 것을 떠올.. 2013. 6. 10.
고미숙 선생님 홈어택! -다산과 연암 그리고 곰샘!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멤버 전원이 선생님의 댁을 습격(!)한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월… 고미숙 선생님은 다산과 연암, 두 라이벌의 진검승부를 글로 풀어내고 계셨지요. TV나 잡지에서 소개되는 집은 화려하고 신기한 것이 많지만, 저는 선생님의 원고에 관련된 사진에 집중했음을 미리 밝혀드리는 바입니다. 하하;; 출입문을 들어서니 곰이 반겨줍니다. 왠지 만지면 말랑말랑, 푹신푹신할 것 같은 느낌! 여튼 이 곰은 졸린듯 눈을 감고 있지만 문지기 노릇을 하는 건 아닐까~ 요런 상상을 하게 되더군요. 선생님 노트북 화면에 떠있는 것은 바로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입니다. 주변에 자료들이 수북하지요~ 책상 뒷편에도 큰 책장이 있습니다. 책이 많아지면 이중으로 쌓게 되지요. 선생님의 책 『열하.. 2013.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