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3509

『손자병법』- 구체성에서 개념화로(2) _ 유동하는 개념 군사의 기동성과 개념의 유동성, 『손자병법』(11) _ 구체성에서 개념화로(2) _ 유동하는 개념 전쟁과 ‘개념의 유동성’ 주석가들 절(節)에서, “삼군의 많은 군대가 반드시 적의 공격을 받게 되더라도 패하지 않는 것은 기정(奇正), 이것 때문이다”[三軍之衆, 可使必受敵而無敗者, 奇正是也./勢篇]라는 글에 장예는 이렇게 설명했다. 기정은 “서로 변하며 순환한다”[相變循環]. 장예의 정의는 기정을 정확히 포착했다. 비유를 거론할 때 형세를 설명하며 환기했던 말이다. 형세는 상보적이어서 배치되는 개념으로 혹은 실체로 고정된 개념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기정도 마찬가지다. 장예가 서로 변하며 순환한다고 한 것은 손자가 쓰는 모든 개념이 고정된 실체로 각자 자기 의미망 안에서 거처한다는 뜻이 아님을 지적한 .. 2022. 3. 11.
제1회 장자서점 X 북드라망 책 잔치에 초대합니다! 제1회 장자서점 X 북드라망 책 잔치에 초대합니다!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달아, '만남'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디에도 없는 책잔치 '장북책잔치' 소식입니다!! 책을 내다 보면 다양한 북토크, 북콘서트 등을 접하게 되는데요, 책은 다 다르지만 어쩔 수 없이(?) 형식은 비슷비슷합니다. 저자 선생님을 모시고 각종 공연과 토크를 진행하는 건데요, 왜 꼭 저자가 있어야 할까?(읭?)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즐길 수 있는 북토크는 없을까? 이런 고민의 와중에 저희 네트워크인 감이당-남산강학원 공동체에서 파견(?)한 첫 편집인턴(그 이름도 참한 '산진'님)의 첫 책 작업을 축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공동체의 서점인 장자서점과 전격 '콜라보'(규범 표기는 '컬래버'입니다만, '콜.. 2022. 3. 10.
[만드는사람입니다] 인간이라는 비틀린 재목에서 인간이라는 비틀린 재목에서 유명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1784년에 쓴 코스모폴리스에서의 삶을 다룬 논문에서 일찍이 “인간이라는 비틀린 재목으로 올곧은 것이 만들어진 적이 없었다.”고 말했단다. 『짓기와 거주하기』의 저자 리처드 세넷은 칸트의 이러한 주장에 일견 동의하며, 도시계획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은 책을 시작한다. “인간이라는 비틀린 재목”에 대해서 말이다. 나도 그것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맛도 없는 햄버거 드디어 일이 터졌다. 인테리어를 시작한 삼각지 현장은 처음부터 아슬아슬했다. 오래되고 춥고 조그만 건물. 공사 시작 전부터 수도 배관이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터졌다. 난 아직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었기에 책임이 없었다. 현장에서 집이 멀고 각자의 업이 있었던 클라이언트들은 물이 터진 건.. 2022. 3. 8.
내생보다 ‘내 방’, 줌으로 열리는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 라이브에 오세요!! 내생보다 ‘내 방’, 줌으로 열리는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 라이브에 오세요!! 날짜 및 시간 2022년 3월 29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신청방법 블로그(이 게시물)에 비밀 댓글로 신청. 신청 시 줌(ZOOM) 주소를 받으실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꼭 남겨 주세요. * 신청마감 : 3월 28일 오전 12시까지 준비물 [필수]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성태용, 북튜브, 2022) |악수(Shake Hands) 대신 책을 흔드는 ‘쉑북’(Shake Book) 시간과 인상 깊은 구절을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책을 꼭꼭꼭 지참해 주세요! [필수] ZOOM 연결 가능한 스마트기기 또는 컴퓨터 등등 [선택] 얼굴 가리기용 가면 혹은 마스크 또는 분장(?) “이번 생은 망했어!” 하며 (은.. 2022.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