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3645

“출발-입문-귀환”, 내면으로 향하는 경로 Why&How 인문학 강의 4세션 ‘종교와 신화’ 수강 후기 “출발-입문-귀환”, 내면으로 향하는 경로 Why&How 인문학 강의 4세션 ‘종교와 신화’ 수강 후기 2023년 상반기, 북드라망과 북튜브 출판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Why&How 인문학 강의’가 김영 선생님의 ‘종교와 신화’ 강의로 모두 끝이 났습니다.^^ 서양철학(강사 : 정승연), 인류학(강사 : 오선민), 동양고전(강사 길진숙) 강의에 이어 김영 선생님께서 열띤 강의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셨네요. ‘종교와 신화’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신 김영 선생님은 최근 북튜브 출판사에서 나온 『바가와드 기타 강의』, 그리고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 신화』라는 책을 통해 인도의 신화와 고전에 대한 지혜를 나누어 주신 바 있습니다. 선생님은 14년 동안 인도에서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를 전공하고 비교신화.. 2023. 5. 11.
[내인생의주역시즌2] 글 고치기의 어려움, 영원한 미완성 글 고치기의 어려움, 영원한 미완성 火水未濟 (화수미제) ䷿ 未濟, 亨, 小狐汔濟, 濡其尾, 无攸利. 미제괘는 형통하다. 어린 여우가 과감하게 강물을 건너는데 그 꼬리를 적시니, 이로울 것이 없다. 初六, 濡其尾, 吝. 초육효, 꼬리를 적셨으니 부끄럽다. 九二, 曳其輪, 貞吉. 구이효, 수레바퀴를 뒤로 잡아끌 듯이 하면 올바르게 해서 길하다. 六三, 未濟, 征凶, 利涉大川. 육삼효, 미제의 때에 나아가면 흉하지만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九四, 貞吉, 悔亡, 震用伐鬼方, 三年有賞于大國. 구사효, 올바름을 지키면 길하여 후회가 없어지니, 강한 힘을 써서 귀방을 정벌하면 3년 만에야 큰 나라에서 상을 받는다. 六五, 貞吉, 无悔, 君子之光, 有孚吉. 육오효, 올바르게 행해서 길하여 후회가 없으니, 군자.. 2023. 5. 11.
[아기가왔다2] 아기가 왔다, 신이 왔다 아기가 왔다, 신이 왔다 나는 평소 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아주 가끔(?) 찾을 때가 있는데, 결혼한 지 5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을 때가 그랬다. 무관성-무식상 부부여서 그런 건지, 그냥 뭘 해도 안 생겼다. 이쯤 되니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더라. 그러길 5년, 아내도 마흔 살이 되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는지, 시험관이라도 하자며 대치 중이었는데 그 무렵 갑자기 아이가 왔다. 그날 그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그때 가장 먼저 내뱉은 말이 뭐였는지 아는가. “하느님 감사합니다.”였다. 신기할 노릇이다. 신을 믿지 않는 내가 그 감동을 하늘에 돌리다니. 그 순간 내가 떠올린 하늘은 분명 예수도 붓다도 아니었다. 그냥 막연한 하늘, 하느님이었다. 스피노자는 우리가 완전한 존재, 전능.. 2023. 5. 10.
[요요와 불교산책] 견해의 결박에서 벗어나려면 견해의 결박에서 벗어나려면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맛지마니까야』 「불의 비유와 밧차곳따의 경」) 설법 중에 붓다가 꽃 한 송이를 들어 올렸다. 대중들이 모두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오직 마하가섭만이 빙그레 미소를 띠었다. 꽃을 든 붓다의 뜻이 이심전심으로 전해진 것이다. 염화시중(拈花示衆),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인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낳은 에피소드다. ‘염화미소(拈花微笑)’라고도 한다. 동아시아 선불교 전통은 이런 방식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법이 전해지는 것을 강조했다. 선불교가 말과 글자에 매이지 않는다는 의미의 불립문자(不立文字)를 강..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