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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36

저항과 연대의 시간, 『510일: 2007~2008년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화보 저항과 연대의 시간 『510일: 2007~2008년 이랜드홈에버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 화보 11월 13일인 오늘은 50년 전 청년 전태일이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자신의 몸을 불사른 날입니다. 50년 동안 우리 사회는 같은 사회라고 볼 수 없을 만큼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느 사회도 이룩하기 힘든 단시간의 물질적 성장은 물론,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찾아온 삶의 양식의 변화 또한 50년 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 발전, 진보, 변화가 사람의 삶의 모습은 흡사 SF영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바꾸어 놓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기 삶에 대한 만족,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은 얼마나 바뀌었는지 쉽게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사람은, 함께할 때 삶의 의미와 타인에 대한 애정.. 2020. 11. 13.
『510일: 2007~2008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 지은이 인터뷰 『510일: 2007~2008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 지은이 인터뷰 1. 이 책은 2007~2008년 510일에 걸쳐 파업을 했던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의 이야기인데요, 10년도 훌쩍 지난 지금 이 ‘510일투쟁’을 책으로 내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510일투쟁은 노조지도부들이 해고를 받아들이는 대신 투쟁하던 조합원들을 현장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됐어요. 이 과정에서 노조지도부는 투쟁 이후 노조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 지도부를 세우려 했고, 각 분회(현재 지부)를 복원시킬 수 있는 이들을 복직시키려 노력했어요. 그런데 노조지도부를 세우는 건 회사의 반대로 안 되어서 조합원들이 복귀한 이후 노조의 지도력은 약화하였고, 조합원들은 긴 투쟁으로 .. 2020. 11. 12.
『510일: 2007~2008년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줌마 점원’이 아닌 ‘여성노동자’가 있음을 알렸던 510일의 시간! 『510일: 2007~2008년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이번에는 지난 4월에 출간했던 김애령 선생님의 철학책 『듣기의 윤리』에 이어 오랜만에 ‘봄날의박씨’에서 새 책이 나왔습니다. 라는 영화와 이라는 만화+드라마 등을 통해 익숙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바로 2007~2008년 510일 동안 파업을 하며 ‘마트에도 사람이 있다’는 걸 널리 알렸던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510일』(전2권)입니다. 『510일』(전 2권)은 벌써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 과거의 일이 되어 버린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을, 역사로 다시 쓰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2020. 11. 11.
낭송 강원도, 낭송 인천경기북부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강원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강원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드나드는 인문학 공동체인 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그중에 ‘낭송유랑단’이라는 모임이 있는데, 말 그대로 낭송을 매개로 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어요. 3년쯤 전부터 시작됐는데 문탁에서는 해마다 연말에 있는 ‘인문학 축제’에서 낭송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가 있어서 참여했는데, 지금은 낭독+암송이라는 단순한 형태의 낭송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사람들과 즐길 .. 202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