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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9

[문화의 병렬 독서] 연재를 시작하며 _ 삶을 견디는 기술로서의 문학 연재를 시작하며 _ 삶을 견디는 기술로서의 문학문화 북드라망 블로그에 연재하는 〈문화의 병렬 독서〉에서는 세계 문학의 고전을 읽으며 문학을 하나의 삶의 기술(art)로 사유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문학이 삶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떤 책들은 삶을 이전보다 조금 더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 문학은 삶의 부조리를 제거하지도, 인생의 의미를 단정하지도 않는다. 대신 그것을 웃을 수 있는 대상으로 바꿔 놓는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삶을 사랑하는 한 가지 방식일 것이다. 이 연재는 작품의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교훈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문학이 어떻게 삶의 부조리를 긍정하는 기술이 될 수 있는지를 살피는 데 초점을 두고자 한다.본격적인 연재에 앞서 .. 2026. 1. 28.
[MZ세대를 위한 사주명리] 사주팔자, 어떻게 읽어요? ─ 사주명리 쌩-기초 사용법 (2) 사주팔자, 어떻게 읽어요? ─ 사주명리 쌩-기초 사용법 (2) 박 보 경(남산강학원) 오행, 다섯 가지 운동성 이제 사주를 통해 자기 운명을 읽는다는 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앞 장에서 설명했듯 세상은 음과 양의 리듬으로 운동하고 있다. ‘오행(五行)’은 음양을 더 세부적인 단계로 나눈 것이다.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 스텝을 밟는데, 계절로 설명하면 봄, 여름, 환절기, 가을, 겨울이 된다. 크게 보면 발산하는 양기운인 목(봄), 화(여름)와 수렴하는 음기운인 금(가을), 수(겨울)로 나뉠 수 있다. 토는 산포적으로 발산하는 화의 기운을 잡아 수렴하는 금의 기운으로 옮겨주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계절로 치면 중간에 걸쳐있는 환절기다. 봄을 시작으로, 여.. 2026. 1. 27.
[연결의 발명, 사유의 역사 강의] 불공정함에 분노하고 어떤 고통에는 무뎌지는 이 감각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 오늘 우리의 생각 방식과 감수성의 기원을 묻는 강의! [연결의 발명, 사유의 역사 강의]불공정함에 분노하고 어떤 고통에는 무뎌지는 이 감각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 오늘 우리의 생각 방식과 감수성의 기원을 묻는 강의! 우리가 오늘, 지금, 여기에서 느끼는 이 느낌, 이 생각, 이 판단의 방식은 어디에서 기원한 걸까요? 정승연 선생님의 특별한 철학 강의 “연결의 발명, 사유의 역사”는 철학을 개념의 연대기가 아니라 감수성이 형성된 역사로 다시 묻는 강의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혼자 사유해 온 존재가 아니라, 길과 바다, 제도와 종교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며 생각해 온 존재였기 때문입니다.이 강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초기 기독교의 사유를 따라가며, 사람들이 어떻게 연결되었고 그 연결이 어떻게 사유와 감정의 형태를 바꾸어 왔는지를 살핍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 2026. 1. 26.
[지금, 이 노래] 카탈루냐의 팝스타, 성녀로 돌아오다 카탈루냐의 팝스타, 성녀로 돌아오다: ROSALÍA – Berghain(feat. Björk & Yves Tumor) 송우현(문탁네트워크) 작년 연재글을 돌이켜보면, 지금 핫한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힙합 장르와 떼어놓을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지금의 팝 음악은 힙합을 빼놓고 이야기될 수 없다는 건, 반대로 힙합은 더이상 ‘힙’한 장르라고 보기 힘들다. ‘힙’의 의미를 ‘뻔하지 않으면서 멋있는’ 이라고 해석할 때, 나는 요즘 ‘힙’한 아티스트를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ROSALÍA(로살리아)를 이야기하고 싶다. 카탈루냐 태생의 가수 겸 프로듀서인 로살리아는 카탈루냐 고등음악원에서 스페인의 전통 문화인 ‘플라멩코’를 전공했다. 지금 플라멩코의 열기는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로살리아는 어릴적부터.. 2026.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