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연암 박지원과 함께!_ 연암과 만난 북드라망의 책들

연말은 연암 박지원과 함께!
_ 연암과 만난 북드라망의 책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20주년 리커버판 출간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서(응?) 오늘은 연암 박지원과 함께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상) +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하) 

 

고미숙 선생님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읽으면 연암 글을 직접 읽고 싶은 생각이 막 솟구칩니다. 그 중에서도 『열하일기』를 직접 읽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연암의 열하 여정을 중심으로 재편집한 『열하일기』 로 술술 읽힌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만약 원편집 그대로의  『열하일기』 를 읽고 싶은 분이라면 돌베개 출판사에서 나온 󰡔열하일기󰡕(전 3권)를 찾아 주세요.


▶낭송 연암집(연암 박지원 지음, 길진숙 풀어 읽음)

 

‘사이재’를 이끄시는 길진숙 선생님께서 골라내신 연암의 글들입니다. 생계형 벼슬길에 나섰던 만년의 연암이 안의 현감, 면천 군수, 양양 부사 등을 거치던 시기의 글들로, 평소 가지고 있었던 경세제민의 포부를 마음껏 펼치면서, 그 세세한 사정을 특유의 빛나는 문장들로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흉년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구휼하고, 살인사건에 얽힌 억울함을 풀어주고, 천주학에 빠진 백성들을 따뜻하게 품는 등, 연암이 백성과 세상에 공감하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고미숙 지음)

 

보통 같은 실학자로 명명되는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글쓰기를 서로 대별시키며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른 기질과 사유의 인물이었음을 드러내는 평전입니다. 보통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연대기적으로 주요 사건을 가지고 쓰는 평전과 달리 두 인물이 만나고 부딪히는 지점을 선명히 드러내며 써간 새로운 형식의 평전입니다. 이 평전을 통해 ‘연암 박지원’이 어떤 인물인지 실감하며 알아갈 수 있습니다.


▶청년, 연암을 만나다(남다영, 이윤하, 원자연 지음)

 

연암의 글 자체는 아니지만, 연암을 만난 청년들의 글에서 연암이 어떤 인물인지를 오히려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공부공동체인 '남산강학원'에 모여 공부하며 생활한 세 명의 청년들이 기록한 청년의 삶과 공부와 공동체생활과 연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암을 통해 보게 된 나', '연암에게 배우는 관계론', '연암에게서 찾는 공동체 생활의 실마리', '연암에게 배우는 읽기와 쓰기', 그리고 '인간 연암 이야기' 등으로 다섯 개의 부에 이야기들을 나누어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