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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4

‘현대음악의 성자’ 올리비에 메시앙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올리비에 메시앙 -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Olivier Messiaen - Quatuor pour la fin du Temps) ‘현대음악의 성자’로 추앙받는 프랑스의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작곡가, 1908-1992) 두 작품을 2회에 걸쳐서 소개하려 한다. 첫번째 작품은 . 그리고 두번째로는 인도음악의 영향이 깊게 배어있는 10악장 구성의 거대한이다. ('투랑갈릴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사랑의 노래’ 를 의미하며 또한 운동과 리듬을 의미하는 리듬형식의 명칭이기도하다.) 메시앙은 평생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고 그 믿음을 자신의 작곡 세계와 분리하지 않았다. 그 음악적 색채감을 마치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쏱아져내리는 빛에 비유하여, 그 음향을 ‘신학적 무지개’라.. 2016. 9. 21.
20세기 가장 위대한 고전음악 작곡가의 현대적 실험, 〈무지카 리체르카타 〉 리게티 - 무지카 리체르카타 리게티 죄르지 샨도르 (Ligeti György Sándor, 1923년 5월 28일 ~ 2006년 6월 12일)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트란실바니아에서 유대계 헝가리 인으로 태어나 이후 루마니아, 헝가리를 거쳐 오스트리아에 정착. 함부르크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진은숙 등을 배출. 평생에 걸쳐 자기 작품에 대하여 냉정하고도 엄격한 비평적 태도를 유지하였으며 어떤 악파에도 소속됨이 없었던 예술가.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았고, 다의적이며 모호하고 암시적인 의미로 가득한 작품들을 작곡했다.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유작 의 비밀스러운 가면무도회 장면에서 가면 아래 많은 비밀들을 숨긴 사람들의 욕망과 심리를 대변하듯 인상적으로 흐르는 피아노 연주곡이 바로 〈무지카 리체르카타〉(Ri.. 2016. 8. 10.
존 케이지 <4분 33초> "침묵은 없다" 존 케이지, 4’33” ― 침묵 존 케이지 (John Cage 1912~1992) 1912년 9월 5일 로스엔젤레스 출생. 할아버지는 청교도적 감리교단의 순회 목사였고 아버지는 발명가. 어머니는 세 번째 결혼을 통해 존 케이지를 낳음. 작곡가, 저술가, 음악 시인, 뉴욕 균류학회를 설립한 버섯 전문가, “내 생각에 가장 훌륭한 내 작품, 최소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침묵이다.” 작곡가이자 시인인 존 케이지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곧 침묵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침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를 둘러싼 여러 다양한 행위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닌 그것을 ‘침묵(silence)’이라 부른다. 그것은 우리의 질서나 감정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것은 질서와 표현으로 이끌어 가지만 그때 우리의 소리를 침묵.. 2016. 7. 20.
또 고미숙의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출간 이벤트!! 이것은, 넘나 좋은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출간 기념 따따블(특강x2/세미나x2) 이벤-트-트-트! 최근 저희 블로그를 방문해 주고 계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합니다. 저희의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라 수치상으로도 4월과 5월을 비교해 보면 방문자 수가 대폭 늘어나 있는데요. 여러 가지로 원인 분석을 해보아야 하겠지만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뭐, 저희가 좋으니까 자꾸 오시고, 많이들 오시는 거겠지요.^^ 실은 방문자 수가 평소보다 좀 적거나 한 날에는 혹시 해킹이라도 당했나 싶고(저희가 뭐라고;;), 서버 탓이거니 하기도 하고(뭘 알고 한 소리는 아니어요;;;), 혹 재밌지가 않았나, 매력을 마구 풍기지 못 하였나 등등을 반성해 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요즘에는 많이들 찾.. 2016.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