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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44

[불교가 좋다]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질문자1: 한량처럼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전혀 그렇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정화스님: 저렇게 살면 인제 괴로운 인생입니다.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삶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맞이할 수 없게 원래 되어있어요. “나는 한량처럼 살겠다.”는 것은 목표라고 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가끔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종로를 지나갈 때 혼자 차를 운전하고 있고 아무 신호도 없고 내가 마음대로 밟아도 부딪힐 데도 없고 하면 혼자 마음대로 차를 가지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예기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나니까 규율이 생기고 규칙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인생이 똑같습니다. “나는 종로로 가겠다.”는 말이나 “한량으로 살겠다... 2023. 12. 13.
[불교가 좋다] 신념체계가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신념체계가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 질문자1: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면 영과 혼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화스님: 따라서 해보세요. 나무아미타불. 질문자1: 나무아미타불. 정화스님: 자, 이제 보살님은 무조건 극락에 가도록 딱 정해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내일을 어떻게 살든,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든 보살님은 완벽하게 극락에 갑니다. 자, 이것이 정해진 답이에요. 불교에서 말한 답이에요. 그러면 영혼이 무엇인지, 뭐라고 개념 짓든 무조건 죽으면 보살님은 완벽하게 좋은 데로 갑니다. 불교에서 말해준 답인 거예요. 그래서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 자신을 즐겁게 대하고 재밌게 살라고 하는 것이에요. 이것은 다르게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내가 무엇을 받아 들이냐가 자신의 미래가 되는 것처럼 파악될 뿐이.. 2023. 11. 21.
[불교가좋다] 정신이면서 물질인 정보가 우주를 이룬다 정신이면서 물질인 정보가 우주를 이룬다 질문자: 정신과 물질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닌가요? 과학공부를 하면서 우리 몸이 부모님의 유전을 받고 이런 것을 떠나서, 일단 몸의 지수화풍이 모여서 물방울이 연기적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이렇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몸이라는 건 인연 따라서 지수화풍이 모여서 이런 몸이 생기고 조건 따라서 계속 이어져가는 과정인데, 생각도 역시 마찬가지로 조건이 됐을 때 일어나고 사라진다고 알게 됐습니다. 잠잘 때 의식이 일어났다 사라졌다, 일어났다, 사라졌다하고 의식으로 전환돼서 나라는 의식이 생길 때 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런 걸 관찰하면서 생각과 조건이 닿아야 생긴다. 이런 걸 관찰하면서 정신과 물질이 다 사라지는 현상이 닙빠나(열반)라고 말씀은 들.. 2023. 6. 28.
[불교가좋다] 방하착이란? 방하착이란? 질문자: 방하착이 무엇인지요? 오늘 오전에 책을 읽다가 방하착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저에게 지금 필요한 것들이라 정신이 바짝 들었어요. 스님께서 방하착에 대해 들려주실 말씀이 있는지요? 정화스님: 지금 질문자는 굉장히 젊잖아요. 내 미래에 대한 걱정을 그냥 내려놓는 것이 방하착 이에요. 질문자: 그게 잘 안되는데요… 정화스님: 그게 잘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미래를 사람들이 언제부터 생각했냐면 6만년 또는 7만년전부터 생각했어요. 미래를 알 수 있는 뇌구조가 생기면서 자기가 살아온 대로 미래가 발현되지 않는 것을 너무 많이 경험했어요. 처음에는 내일을 예측하는 것이 좋았는데 계속 예측하는 대로 안 돼. 그래서 내일을 생각하자마자 누구라도 불안을 동시에 갖게 됐어요. .. 2023.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