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19 드디어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 7권이 나왔습니다~ 겨울밤을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과 함께~ 너무도 구태의연하게 황진이의 이 시조로 글을 시작하는 이유,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려집니다. 네, 동짓달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동지와 함께 음력 11월이 시작되어 형식적으로도 거의 완벽한 동짓달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아시다시피 동지는 일 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이라 동짓달의 밤은 길고도 깁니다. 한 토막을 댕강 베어서 이불 속에 꼬불쳐두었다가 님 오시는 날 밤에 몰아서 쓰고 싶을 만큼이요.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 밤 허리 베어서 묵혀둔들 같이 보낼 님 있습니까? 설령 ‘님’이 있다 한들, 그렇게까지 같이 있고 싶은 상태의 ‘님’이신가요? 자자, 모여봅시다요. ‘님’ 없으신 분들, 있어도 빨리 짧은 여름밤이 왔으면 좋겠다 싶.. 2014. 12. 23. 북드라망 송년회 공지 : 낭송Q시리즈 출판기념회 +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우리 지금 만나! 당장 (30일에) 만나! 오세요! 오세요! 한 번도 못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고 말 사람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의) 북드라망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혼자서, 둘이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등등 북드라망 독자님이시라면 누구나, 누구와 오셔도 좋습니다. 저희 블로그를 통해 신청만 미리 해주셔요~ 시간 많고 충무로역에서 깨봉빌딩(약도를 꼭 확인하세요)까지 걸어올라올 체력도 충분하지만(주차 공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견인이나 동네 주민의 항의를 견뎌내실 담력이 있다면 모를까 차를 안 가져오시는 것이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어쩐지 뻘쭘하다 싶으심, 일찌감치 오셔서 낭송오디션(쪼오~기 초대장에 보시면 클릭해서 신청하시는 곳 있습니다)에 참가해 보셔요.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 2014. 12. 15. 때는 바야흐로 '낭송의 시대' - 낭송Q시리즈를 소개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낭송의 시대' - 낭송Q시리즈를 소개합니다 낭송Q시리즈 아래로는 동청룡, 남주작, 서백호, 북현무라는 작은 묶음이 있습니다. 이 이름들은 동양 별자리 28수에서 빌려온 것으로 각각 사계절과 음양오행의 기운을 품은 고전들을 배치했습니다. 또 각 별자리의 서두에는 판소리계 소설을 마무리에는 『동의보감』을 네 편으로 나누어서 하나씩 넣었고, 그 사이에는 유교와 불교의 경전, 그리고 동아시아 최고의 명문장들을 배열했습니다. 낭송Q시리즈를 통해 우리 안의 사계를 일깨우고, 유儒, 불佛, 도道 삼교회통의 비전을 구현하고자 한 까닭입니다. 아래는 먼저 출간된 '동청룡'에 대한 설명입니다. 보시고 먼저 낭송해 볼 고전을 골라보셔요! 동청룡의 '동東', 그러니까 동쪽은 오행상으로 목木의 기운에 해당합니다.. 2014. 11. 21. 자연스러우면 어찌 즐겁지 않겠느냐! - 뇌지예 즐거움은 자연스러움에서 나온다 뇌지예괘 이번 시간에 살펴볼 뇌지예괘에서 예(豫)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미리 예’보다는 ‘즐거울 예’자로 본다. 뇌지예괘의 이전 괘들은 화천대유괘와 지산겸괘였다. 대유하면 겸손해야 한다는 뜻이고, 겸괘 다음에 예괘를 놓은 것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겸손하면 즐겁지 않을 리 없다는 것이다. 대유하면서도 겸손하기 때문에 대유한 것이 계속 유지되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뇌지예괘는 위에는 진괘의 우레이고 아래에는 곤괘의 땅의 형상이다. 땅위에 우레가 나와 있는 뇌지(雷地)가 왜 ‘즐거울 예’일까? 옛날에 성인이 음악을 짓는데 땅에서 우레가 나와 ‘우르릉’하고 소리 내는 것을 듣고 음악을 지었다는 것이다. 음악을 들으면 즐거워하니 뇌지를 예괘라고 한 것이다. 다섯 음 .. 2014. 5. 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