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19 낭송Q시리즈 '미니'저자강의 : 낭송 고전들을 미리 만나보자! 낭송Q시리즈 미니 저자강의 『낭송 장자』, 『낭송 열자』, 『낭송 전습록』 초/초/초단기 정복!! 작년, 북드라망 송년회 기억 나시나요? (기억이 안 나시면 잠깐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송년회 스케치 보러 가기) 그날이 저희 북드라망의 야심찬 프로젝트 낭송Q시리즈의 첫 출간기념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낭송 대회에도 참여하셔서 여러 낭송 시범을 보여주셨고, 낭송Q시리즈를 풀어읽으신 선생님들도 작업을 진행하시면서 있었던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시기도 했지요. 아, 그리고 김율희 명창께서 『춘향가』를 직접 들려주고 가셨더랬지요. 기억 나시죠? 아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함께 낭송도 퀴즈도 강연도 소리도 즐기다 가셔서 저희도 참으로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낭송 장자』, 『낭송 열.. 2015. 2. 25. '완벽'이라는 욕심을 줄이는 삶에 관하여 『낭송 장자』욕심을 줄이는 삶에 관하여 “우리 삶에는 끝이 있지만 지식에는 끝이 없습니다. 끝이 있는 것으로 끝이 없는 것을 좇는 일은 위험합니다. 그러니 지식을 좇는다면 삶이 위태로워질 뿐입니다.”― 『낭송 장자』, 이희경 풀어읽음, 북드라망, 78쪽 죽지 않는 사람은 없죠. 그래서 삶에는 언제나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살 만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어떤 심한 괴로움을 겪더라도 언젠가는, 어떻게든 ‘끝’이 있으니까요. ‘희망’이라는 감정이 작동할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끝이 있는 생애 내내 공부를 하고, 기술을 습득하고 한다 한들 완벽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죽음을 피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그 또한 불가능합니다. 어쩌면 완전한 침묵으.. 2015. 1. 19. 북드라망의 2015년 새해 다짐 2015년,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낭송Q시리즈와 함께 만나러 갑니다!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최두석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 무슨 나비인들 어떠리 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 가슴에 맺힌 응어리 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일생 동안 하나의 길고 긴 해를 사는 게 아니라, 수십 번 해가 바뀐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덕분에 뭔가 결심했다가 무산되거나 흐지부지 되었더라도, 해가 바뀌는 걸 빌미로 “다시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을 내고 3일이나마 실천해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이참에 아예 결심을 매년에서 매월 하는 .. 2015. 1. 2. 낭송 장자 씨앗문장 : '빈 배'를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요? 『낭송 장자』 씨앗문장 ‘빈 배’처럼 살고 싶다고요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빈 배가 와서 부딪혔습니다. 아무리 성마른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배에 한 사람이라도 타고 있다면 밀어라, 당겨라 고함을 칩니다. 한 번 고함 쳐도 듣지 않고, 두 번 고함 쳐도 듣지 않으면 세번째엔 욕을 퍼붓습니다. 앞의 경우에는 화내지 않았지만 뒤의 경우에는 화내는 이유는, 앞의 경우엔 빈 배였지만 뒤의 경우엔 누군가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빈 배처럼 자신을 비운 채 세상에서 노닌다면 누가 그를 해치겠습니까?“― 장자 지음, 이희경 풀어 읽음, 『낭송 장자』, 62쪽 멸종 위기입니다. ‘빈 배’처럼 사는 사람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요즘은 가득가득 채우고 사는 것이 최고인 세상이어서 그.. 2014. 12. 2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