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80 먹는 데만 너무 집중하면? 안 생겨요…… 왕초보 사주명리 - 육친론 2편 오늘은 식신과 상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신과 상관은 앞 글자를 따 ‘식상’이라고 부릅니다. 식상은 내가 낳는 기운, 즉 비겁이 생하는 기운입니다. 낳는 기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지요? 네, 바로 ‘말(언어)’입니다. 그래서인지 식상이 발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화술이 뛰어납니다. 아마 남다른(!) 표현력 때문이겠지요. ^^ 또, 식(食)이 들어가는 만큼 먹을 것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먹을 복은 타고났다는 말도 아마 여기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럼 하나씩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팍팍! 식신(食神) VS 상관(傷官) 식신은 나의 일간이 생하는 기운이고, 음양이 같은 경우입니다. 식신은 글자 그대로 ‘밥 귀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 2012. 8. 22. 피가 모자랄 땐? 은백혈 흡혈귀(吸血歸), 은백(隱白)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피 없인 못 살아! 오늘은 피 이야기로 시작해보자. 많이들 보셨을 거다. 죽은 듯이 누운 사람에게 손가락을 째서 피를 먹이는 장면. 드라큘라가 미녀의 목을 물어서 피를 쪽쪽 빨아먹는 장면. 그때마다 참 궁금했다. 저들은 왜 피를 먹이고 피를 먹는지. 피가 뭐 맛있는 거라고! 그런데 피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갑자기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사슴의 목에서 빼낸 피 한 사발을 원샷으로 들이키던 아버지. 기르던 개를 잡던 날 생간을 참기름에 찍어 맛있게 먹던 나. 옆에서 눈에 좋다면 연신 생간을 입에 넣어주던 엄마. (참고로 간(肝)은 핏덩어리다.) 그렇다. 사람만 안 잡아먹었지 우리 가족, 드라큘라들이었음이 분명하다.^^ 헌데 우리 가족만 그랬던 건 아닌 모양.. 2012. 8. 17. 사주명리는 미신인가? 과학인가? 사주명리는 사주명리다! “북드라망에 느낌으로 글 하나 써 주실 수 있을까요. 보통 미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전환용 글이 필요한데” 얼마 전 받은 문자다. 어차피 2주에 한 번 북드라망에 글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별 고민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문을 보냈다. 아마도 이런 부탁이 들어온 이유는, 내가 과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다가 몇 차례 의역학 공부를 했었기 때문인 듯했다. 그러니까 내가 추측한 청탁자의 요구는 ‘사주는 미신이 아닙니다. 과학입니다’였다. 나는 이런 요구를 마음에 두고,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과학이 가진 미신적 측면을 얘기하고, 과학과 미신의 불분명한 경계를 말할까.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을 사주명리적 차원에서 얘기해 볼까. 아님 서양 물리학의 상호작용으로.. 2012. 8. 15. 여태, 여름 더위에 물을 끼얹다 놓지마 정신줄, 녹지마 정신줄! 조현수(감이당 대중지성) Intro ㅡ 분노를 부르는 계절 요즘 날이 뜨겁다. 40년만에 찾아온 더위라고 떠들썩 하다. 밤에도 바람 한 줄기 없는 높은 기온이 계속되는 바람에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 이어지고…. 여기다 새벽마다 중계되는 올림픽에 치맥까지. 거의 낮이나 다름없는 뜨거운 밤이다. 이런 밤을 보내고 아침에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의 격해진 감정을 종종 목격한다. “아 왜 사람을 밀어요!” “니가 먼저 쳤잖아 이 XX야!” 따위의 험악한 대화부터, 모든 사람들이 옴짝달싹 못하고 비좁게 선 지하철에서 신경질적으로 팔을 휘두르며 제 공간만 확보하는 사람도 있다. 헌데 재미있는 건 똑같이 좁아터진 지하철인데도, 겨울에는 이런 장면을 쉽게 보기가 힘들다는 사실이다. 눈 살.. 2012. 8. 1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