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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병화, 은은한 정화 트러블 메이커, 나는 팬이다 -병화(丙火) - 박형(감이당 대중지성) 병화는 양(陽) 의 화(火)로서 태양 같은 큰 불입니다. 태양같이 뜨겁고 강한 불이라면 어떤 성격으로 나타날까요? 아마도 분위기에 따라 불같이 타오르며 자기를 표현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야구장에서도 이렇게 불같이 타오르면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것이 있습니다. 확 타올랐다가 폭발하는 정열적인 사람들. 바로 각팀의 팬들입니다. 팬들은 병화(丙火)의 성질을 가졌습니다. 팀을 불같이 타오르게 응원합니다. 정열적인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을 주지요. 선수들은 분위기가 쳐져 있다가도 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게임을 다시 반전시키기도 합니다. 병화(丙火)의 에너지가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화의 에너지가 지나치게 .. 2011. 11. 1.
게임을 주도하는 갑목, 흐름을 읽는 을목 - 박형(감이당 대중지성) 천간이라 함은 하늘의 기운을 말합니다. 하늘을 구성하는 기운인 만큼 가볍고 활발하게 운동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그러나 이런 성질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의 감정, 행동, 생각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천간의 기운을 목, 화, 토, 금, 수 오행에 따라 10개의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申(신), 壬(임), 癸(계) 저는 이 10개의 천간 기운을 알기 쉽게 풀어 보기 위해 야구를 이용해 보겠습니다. 천간은 천신 예(羿)가 아홉 개의 해를 쏘아 버리기 전 하늘에 존재하던 열 개의 태양에서 유래했다.게임의 리더 투수-갑목(甲木) 천간은 10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2011. 11. 1.
『동의보감』과 허준 몸과 우주의 근원적 일치 탐구한 ‘자연철학자’ 고미숙(감이당 연구원) 허준을 모르는 한국인은 없다. 모르면 간첩이라는 농담도 안 통한다. 그만큼 범국민적 인물이라는 뜻이다. 물론 친근한 것 이상으로 신비화되어 있기도 하다. 고난에 찬 삶의 역정, 라이벌들의 비방과 음모, 예진 아씨와의 지순한 사랑 등등. 물론 하나같이 소설과 드라마가 만들어낸 이미지다. 이 이미지들로 인해 허준은 400여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명의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그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들로 인해 그의 진면목은 봉쇄되어 버렸다. 허준이 ‘허준’이 된 까닭은? 먼저, 허준의 라이벌 역할을 담당한 양예수는 실제로 허준의 스승뻘이자 당대 최고의 명의였다. 동의보감 편찬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지만 정유재란 이후 빠졌다. 다음, 많은 이들이 지.. 201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