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96 긴 겨울은 봄을 위한 필수 단계! -임수(壬水) 임수(壬水) 이제 드디어 금(金) 운동이 끝나고 수(水) 운동이 시작됩니다. 수 운동의 첫 단계를 표현한 것이 임수입니다. 이 시기엔 가을의 수렴 기운이 더 견고하게 응축됩니다. 사계절로 보면 겨울, 즉 쇠퇴의 단계이며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내년을 준비하는 것이죠. 임수는 하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돌아올 봄을 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을 챙깁니다. 새로운 생명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부지런히 모으는 동작이 임수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자기 사주에 임자(壬字)가 있으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본 것입니다. 천간에 임자가 3개 이상 있으면 거부(巨富)사주로 보는데 임의 기질이 주워 담으려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수 운동, 즉 응축의 시간을 거쳐야.. 2012. 12. 15. 위클리 만세력 - 물 만난 붕어의 위클리 만세력 임자월과 여권사진의 비극 안녕하세요~ 붕어입니다. 간만에 돌아온 위클리네요. 임자월이 되어서 그런지 아침마다 저의 얼굴은 점점 더 크게 땡땡 붓고 있습니다. (자월은 저 붕어가 태어난 달이기도 합니다. 네, 물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임진년에 임자월이라니, 저처럼 원래 수기운이 넘치는 사람에게는 붕어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최근에 여권사진을 찍을 일이 있어서 나름 미용실에서 머리까지 다듬고 갔더니, 사진관 아저씨가 저를 5대5 가르마 중년 아저씨처럼 찍어놓은 겁니다. 머리는 붙었지, 얼굴은 땡땡 부어서 거대하지... 사진관 아저씨, 옆머리를 딱 붙이랬다가 너무 안 예쁘니까 조금만 띄우랬다가 계속 주문을 넣으시더니, 결과가 너무 처참한 거 아닙니까. 물론 ‘이 사진 괜찮으시겠어요’라고 걱정스럽게 제게 .. 2012. 12. 10. 속이 깊어도 너~무 깊어 알 수 없는 임수 사람! 壬水 - 알 수 없는 마음 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 만하니 눈 감을밖에 물의 달, 壬子월이 왔다. 9번째 시간지를 준비하면서 이번에도 적당한 시를 물색한다. 사실 조금 찔리기도 했다. 이거 너무 잘 알려진 시 아닌가? 혹여 독자들이 진부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나? (이렇게 나의 얕은 밑천이 다 뽀록난다^^) 하지만 사실, 임수는 나에게 가장 알 수 없는 천간이다. 예전에는 나머지 오행을 모두 품은 토(土) 기운을 가장 알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토사람들의 덤덤함은 일관되기라도 하지! 아마 내가 평생을 가도 제일 이해할 수 없는 사람 중 한 명은 내 남동생일 것이다. 그 아이의 일간은 임수다. 그 녀석은 과묵하기는커녕 아주 가볍고 장난스럽다. 내가 아무리 .. 2012. 12. 8.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신금사람 신금辛金: 자유-날카로운 무기를 든 자객처럼! 공자가 자유가 다스리는 무성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공자가 무성에 들어서니 관청에서 거문고를 타며 노래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공자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가?” 공자는 예(禮)와 악(樂)으로 온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정치라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다. 헌데 예악을 한낱 무성 같은 작은 도시에서 행하고 있으니 국가를 다스릴 ‘소 잡는 칼’을 ‘닭을 잡는데’ 쓰고 있다고 비웃을 수밖에. 그러자 자유는 되받아 친다. “옛날에 제가 선생님께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벼슬아치가 도를 배우면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백성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가 쉽다.’ 하셨습니다.” 즉, 정치가라면 누구나 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 2012. 11. 2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