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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블로그953

〈고전 낭송Q 페스티벌〉 영상 大방출!! 세계 최고의 고전, 낭송으로 들었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찾아왔습니다!!(한 두 번쯤 더 찾아오지 않을까요?)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 5월 3일 (이하 낭댄스)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지원자들을 추리고 추린 3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성대하게 치러졌었지요. 오늘은 그 30개팀 중, 1부를 장식해 준 9개 팀의 낭송을 공개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팀을 한번 쭈욱~ 읊어 보면 , , , , , , 씨, , 팀입니다. (헥헥헥) 오늘은 9개팀을 한꺼번에 소개해 드리는 만큼 스크롤이 좀 길어요^ㅁ^;; 그럼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과 함께~ ① 〈백수보감〉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북드라망과 절친, 남산 강학원과 감이당에서는 백수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공부의 미래가 백수에게 있다고 곰샘께서 늘 .. 2015. 5. 22.
[편집자k의 드라마극장] '풍문의' 추억은 방울방울~ 네발 자전거 타던 유준상의 과거 세상에는 참으로 별것도 아니지만 의외로 어려운 것들이 꽤 있지요. 저에겐 그런 것들 중 하나가 ‘본방 사수’입니다. 요즘처럼 다시보기가 발달한 세상에서는 더구나 그렇습니다. 약간의 비용만 들이면 본방 후 두 시간 만에도 바로 다시 볼 수 있는 세상이니 본방에 목을 맬 필요가 없어졌지요. (드라마도 아닌;;) 본방을 놓쳤다고 방바닥에 누워 공중 하이킥을 날리며 울고불고 하던 18세 무렵을 떠올리면 참으로 ‘격세지감’이라는 것을 아니 느낄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다시보기라는 편리한 문명의 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마다 저를 TV 앞에 자동착석케 하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SBS의 입니다. 정말 간만에 만난 연출, 극본, 연기가 삼위일체를 이룬 .. 2015. 5. 20.
왕으로서 살 것인가 아버지로서 죽을 것인가 사사로운 정 때문에 비극이 된 생, 조趙나라 무령왕 왕은 어떻게 왕이 되는가? 왕의 아들로 태어난다고 왕이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사기』를 통해 배우게 된다. 「본기(本紀)」와 「세가(世家)」를 통틀어 왕의 맏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무탈하게 왕위에 오르고 자신의 아들에게 별 탈 없이 왕위를 물려주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나라의 절대적 1인자가 되기 위해 어떤 이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형제를 죽이며, 아들을 죽인다. 또 어떤 이는 부자(父子)관계가 확실치 않음에도 왕이 되기도 하고, 천명(天命)을 받았다며 원래 있던 1인자를 처단하고 새로운 1인자가 되기도 한다. 왕후장상의 씨는 따로 있는게 아니다! 유가(儒家)들이 꿈꾸던 나라, 그러니까 “군자는 왕업을 세우고 후손이 계승하여 이어”간 .. 2015. 5. 19.
서로에 대해 모든 걸 알아야만 친해질 수 있는 걸까? G씨와의 거리두기 연애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사랑이고 상대가 나에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우린 한 몸이라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세세한 것까지 이야기 했다. 그러나 헤어질 땐 마치 처음 만난 사람마냥 낯선 그녀가 되어 내 곁에서 떠나갔다. 그녀에 관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활보할 때도 그랬다. 나는 내 이용자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용자 G씨는 손을 잘 못쓰고 말을 심하게 어눌하게 한다. 그래서 내가 밥도 먹여주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통역 역할도 한다. 그러다보니 나는 G씨에 대해 많이 알아야 했다. 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먹을지.. 2015.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