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블로그953 '졸음줄' 잡을 땐 여기, 대도혈 자야 산다 최정옥(감이당 대중지성) 너무 졸렸다. 시도 때도 없이 졸렸다. 운전을 하고 가는데 버스 뒤를 따라가고 있다. 아뿔사 버스 차로로 접어든 것이다. 왜? 깜빡 졸아 달리던 차선을 이탈한 거다. 이 정도면 거의 도로의 테러수준이다. 올 여름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버린 내가 저지른 몇 가지 악행중 하나다. 천지의 도움이 있었는지, 무의식의 눈이 나를 깨웠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위기의 순간 직전에 각성이 있었다. 그러나 더욱 아찔했던 것은 졸음이 몰려온다는 것을 인식하고 미처 대처하기도 전에 이미 졸고 있었다는 것이다. 왜 그리 졸렸던 것일까? 너무 더워서? 원래 정신줄이 없어서? 오늘의 혈자리를 보면서 정신도 차려보자. 잠 좀 자자 Henry Meynell Rheam의 . 우리도 잠을 자야 미모를 유지.. 2012. 8. 24. 고통, 살아가는 힘?! 우리가 정말 고통을 느끼기는 하는 것일까? (1) 신근영(남산강학원Q&?) 근래 들어 ‘심리상담’ 분야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융 강의를 하면서 만난 많은 분들이 한 번쯤 심리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심지어는 여자 친구랑 헤어지고 나면 심리상담을 받으러 가는 대학생 친구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음에도, 유명한 심리상담사나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런 얘기를 처음 접했을 때, 마음이 불편했다. 살기 팍팍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온통 ‘아프다, 아프다’를 입에 달고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 때로는 그 아픔이라는 게 자기연민에서 나온 투정처럼 들리기도 했다. 더욱이 ‘나 상처있어요, 그래서 아파요’라는 말을 마치 자기 삶의 방.. 2012. 8. 22. 먹는 데만 너무 집중하면? 안 생겨요…… 왕초보 사주명리 - 육친론 2편 오늘은 식신과 상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신과 상관은 앞 글자를 따 ‘식상’이라고 부릅니다. 식상은 내가 낳는 기운, 즉 비겁이 생하는 기운입니다. 낳는 기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지요? 네, 바로 ‘말(언어)’입니다. 그래서인지 식상이 발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화술이 뛰어납니다. 아마 남다른(!) 표현력 때문이겠지요. ^^ 또, 식(食)이 들어가는 만큼 먹을 것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먹을 복은 타고났다는 말도 아마 여기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럼 하나씩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팍팍! 식신(食神) VS 상관(傷官) 식신은 나의 일간이 생하는 기운이고, 음양이 같은 경우입니다. 식신은 글자 그대로 ‘밥 귀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 2012. 8. 22. 오빠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 제이의 눈물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오늘은 활보하는 날이 아닌데 제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쩐 일일까? 갑자기 외출할 일이 생긴 걸까? 그게 아니고… 가방 정리 하다 보니 교통카드가 없어서… 하루 종일 찾아도 없는데 혹시 못 봤냐고 한다. 제이의 교통카드는 내 바지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어제 활동 끝나고, 제이 집 앞에까지 데려다주고 엘리베이터 문 닫히기 전에 빨리 탄다고 허겁지겁 헤어지는 바람에 교통카드 돌려주는 걸 잊어버렸다. 어 미안, 내일 돌려줄게… 내가 워낙 정신이 없는 사람이라 내 지갑을 제이 가방에 넣고 집에 오는 때도 있다. 활동을 같이 하다 보면 물건이 막 섞인다. 흐이그… 정신 차려야지… 남의 교통카드를 들고 오다니… 교통카드 찾았으니 다행이다 하면서 전화를 끊으려는데… 제이의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 2012. 8. 21. 이전 1 ··· 202 203 204 205 206 207 208 ··· 2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