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17 [인터뷰] 자타공인 고전평론가 고미숙, 근대성을 말하다 우리의 신체와 무의식에 새겨진 '근대성'에 대한 탐사! 1. 선생님께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고전평론가’이시고, 그간의 저작활동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 출간하신 책들이 이라는 데에 놀라는 독자들도 적지 않을 듯합니다. 독자들의 머릿속에는 ‘고미숙=고전’이라는 등식이 자리하고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일단은 ‘근대성이 뭐지? 왜 고전평론가가 저런 문제를 다뤘지?’라는 의문이 먼저 들 것 같은데요. “근대, 그러면 지금 우리 시대도 사실은 근대예요. 근데 더 구체화하면 20세기적 삶의 방식이나 세계관, 이런 걸 총칭하는 말이고. 정확하게 얘기하면 1894년 갑오년,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이네요. 그때부터 이제 어떤 지축이 막 흔들리면서 서구가 도래해서 1907년쯤 해서 근본적으로 개편이 되는 거예요. 그때부터.. 2014. 4. 9. 정동길에서 만난 근대 역사의 단편들 정동길에서 '근대성'을 만나다 어느날 문득, 집 근처에 근대에 관련된 건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울역사박물관, 정동길,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등등. 그런데 의외로 그 건물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근대라고 하면 대략 100년전에서 지금까지에 이르는 비교적 가까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가끔 1920~30년대에 활동했던 문인이나 예술가의 사진을 보면서 '와~ 지금 사람이라고 해도 믿겠네'라고 생각했다. 그때와 지금이 다르다는 전제가 깔려있던 탓이다. 그런데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보면, 모던걸과 모던보이들이 활동했던 시기와 지금 삶의 스타일은 큰 차이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과 우리는 공통의 감각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방에서 차를 마시던 모습이 별다방이나.. 2014. 4. 7. [이벤트] 응답하라 1907의 여주인공을 찾습니다! 내가 고조 원조 응칠녀야! 응답하라 1907의 여주인공을 찾습니다! 여러분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 드릴 순 없지만 1907년 개화기의 ‘순영’이 정도라면 가능합니다! 하루쯤 ‘개화기 됴선의 배운 녀자’가 되어 사진도 찍고, 촬영의상도 평생 소장하세요! 제작 : 북드라망 작품 개요 :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 책 홍보영상용 스냅 사진 응모자격 : 개화기의 20대 여성처럼 보이는 분! 깜장치마에 흰 저고리가 잘 어울리는 참한 인상의 소유자 꽁지머리 이상 기장의 헤어 소유자 근대적 얼굴 우대 무직업자 환영 경력 & 연기력 무관(걱정마세요. 사진만 찍습니다^^) 촬영 내용과 장소 : 1907년 여자로 한국은행, 서울역사박물관 전차 등(서울 종로와 광화문 일대) 개화기 건물 앞에서의 스냅 사진 촬영 모집 인원 :.. 2014. 3. 25. “이 세상에 제일 만만한 인종은 돈 없는 인텔리” 한국근대소설, 등장인물소개로 맛보기 ➀ 맛볼 소설 : 채만식, 「명일」(明日), 『조광』(朝光), 1936년 10, 11, 12월호 시놉시스 1936년 숨이 턱턱 막히게 무더운 여름날 정오 무렵. 멀리 마포 앞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동네에 세들어 사는 고학력 무직자 범수는 당장 저녁거리 살 돈이 없어 한숨짓는 아내 영주와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돈을 구해오겠다며 종로 거리로 나간다. 영주는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일 수 있도록 자신에게 단골로 삯바느질거리를 맡기는 싸전댁을 기다리고, 오전에 멀건 수제비만 먹고는 내내 쫄쫄 굶은 범수와 영주의 아이들(종석, 종태)은 저녁 무렵 아래 동네에 나타난 두부장수를 발견, 따뜻한 김이 오르는 두부를 훔치려 궁리하는데………. 잇 신(it scene) #친구에게.. 2014. 3. 1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