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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 ▽/서당개삼백년19

강함剛, 거울같은 마음 강함剛, 거울같은 마음 子曰 吾未見剛者. 或對曰 申棖. 子曰 申棖也 慾 焉得剛.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아직 강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어떤 사람이 대답하였다. “신장(申棖)이 있습니다.”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신장은 욕심이 있는데 어떻게 강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편 10장 - = 한자 풀이 == 구절에 관한 주석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나라면 누구에게든 친절한 사람이라고 할 것 같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노인들은 나를 편히 여기고, 친구들은 나를 신임하고, 젊은이들은 나를 그리워하게 하고 싶다.”(「공야장」편 25장) 젊은 사람부터 나이 든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싶어한 공자. 실제.. 2017. 10. 25.
서당개 <논어> 읽기 - 단단해질지어다 단단해질지어다 子曰 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널리 글을 배우고 예로써 요약한다면 또한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논어(論語)》옹야(雍也)편 25장※ 한문의 초식 : 한자(漢字) 풀이※ ※ 구절에 관한 주석들 ※*** 요즘 인기 있는 유형 중 하나가 ‘뇌가 섹시한 사람’, 이른바 ‘뇌섹남’이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선두로 잡다한 지식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꽤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의 뇌를 심하게 자극하는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어떤 소재를 가지고도 한두시간 '떠들' 수 있을 정도의 ‘교양’을 원할 뿐이다. 고백하자면, 나도 그런 ‘교양인’이 되고픈 욕망이 컸다. 잡다한 것을 알아두면 자연스레 사람들.. 2017. 10. 11.
서당개 삼백년_공부의 초식 고전비평공간 규문(링크)에서 활동하는 규창님의 새연재 '서당개 삼백년'을 시작합니다. 이 연재는 그야말로 '성실'로 점철된 것으로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문 원문에 한자풀이까지 실려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럴 수 있지' 싶습니다만, 해당 구절에 대한 주석까지 찾아서 붙여 놓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서당개의 공부'라고 주장하는 듯 합니다. ^^ 몹시 유익한 연재가 될 듯 하니 관심있게 지켜봐 주셔요! 공부의 초식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_『論語』 「子罕」, 18장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비유하자면 산을 쌓는 것과 같아서, 한 삼태기를 못 채우고 멈추는 것도 내가 멈추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땅을 평평하게 하는 것과 같아서(다른 해석 : 비유하자.. 2017.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