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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공자와 논어 ② 누구나 아는 공자와 논어 ② 첫번째 글 보러가기 『춘추』(春秋)라는 책이 있습니다. 노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데, 공자가 지었다(述)고 알려져 있습니다. 『춘추』는 『시경』, 『서경』, 『주역』, 『예기』 등과 함께 유학에서는 경전(經)으로 대접받는 책입니다. 나이를 물을 때, “춘추가 어떻게 되십니까?” 라고들 하잖아요? 그 말의 연원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담고 있는, 시간을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그게 자연스레 나이를 가리키는 관용어가 된 건데, 제가 왜 이런 얘길 하냐 하면, 이 『춘추』라는 책에서 공자 관련 기록을 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공자의 아버지 기록입니다. 공자의 아버지는 이름을 숙량흘이라고 합니다. 직업이 무사(武士)였어요. 직업 군인이었다는 말입니다. 제가 예전에 .. 2017. 1. 19.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나의 투쟁』 - 누구나 대단한 삶을 산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나의 투쟁』 - 누구나 대단한 삶을 산다 사진에 관심이 생겨서, ‘나도 사진 찍는 걸 취미로 해볼까’하면 어김없이 간다. 어디로? 이름난 ‘출사’의 명소들로 말이다. 말하자면, ‘출장 사진’ 같은 것이다. 카메라를 둘러매고 자연 풍광이 좋은 곳이나 멋진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떠난다. 간혹 모델을 섭외해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나도 두어 차례 가 본 적이 있다. 그 다음부터는 두 번 다시 가지 않는다. 사실 ‘사진을 찍으러’ 어딘가로 가는 것 자체가 나는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 ‘순간을 남긴다’는 관념에 비추어 보건데 그렇게 ‘떠나서’ 무언가를 찍는 것은 아무래도 작위적인 느낌이었다. 또한 ‘멋진 것’을 ‘찾아가서’ 찍는 것도 조금 탐탁지가 않았다. 그건 아무래도 거짓말.. 2017. 1. 18.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들 - 박노자의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들박노자의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시경』의 「북산(北山)」이라는 시에 “넓은 하늘 밑은 임금님 땅 아닌 곳 없으며, 바다 안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가 임금님 신하이거늘” “溥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濱, 莫非王臣”이라는 구절이 있다. 은대(殷代)까지는 땅 위의 왕들이 그들보다 높은 절대자로 상정된 제(帝, 대왕)의 명에 따라 정치를 해야 한다는 관념이 확고했다. 그러나 『시경』의 저 문구처럼 주나라가 은나라의 주왕(紂王)을 멸망시켜 ‘땅 위의 어떤 임금’이 다른 모든 것을 다스리는 천하가 되자, 상황이 약간 애매해졌다. 절대자인 제(帝)가 땅위에서 사라져버린 것이다. 임금 위에 누군가 진정한 통치자가 있어야하는데, 땅 위의 임금 따위가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2017. 1. 17.
1월 셋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1월 셋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탄생 철학』, 루트거 뤼트케하우스 지음, 공병혜·이선 옮김, 이학사 책소개탄생 철학은 지금까지 철학이 인간을 죽어야 할 운명인 자들로 규정하고 이론을 전개해온 것과는 달리, 탄생한 자들을 중심으로 탄생의 실존적 근거들, 즉 탄생과 자기 자신과의 관계, 탄생과 원인 제공자와의 관계, 탄생과 잠재적으로 자신의 원인이 되는 타자들과의 관계의 문제를 다룬다. 이러한 기조 하에서 저자는 죽음의 철학을 넘어서 탄생 철학의 존재론적이며 실존적인 의미를 고찰한다. 인간 실존을 당연한 있음이 아니라 존재가 되는 과정인 탄생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탄생 안에서의 존재론적 문제들인 무와 존재의 문제, 그리고 강제와 자유, .. 2017.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