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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11월 넷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꼭 해야 하는 이야기들』, 안젤로 E. 볼란데스 지음, 박재영·고주미 옮김, 청년의사 출판사 책소개당혹스럽고 괴로운 임종기 케어, 하버드 의대 교수의 해법. 안젤로 볼란데스 박사는 잘 살아온 삶에는 좋은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믿는다. 각자 다른 생애 말기 경험을 지닌 7명의 환자 이야기를 통해 생애 마지막에 다가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기술이 아니라 대화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기존의 환자와 의사 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새롭게 그려내야 함을 역설한다. 또한 환자가 치료의 중심에 있고 환자가 스스로의 의료적 처치에 대해 이해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환자와 가족들에게 임종기.. 2016. 11. 21.
청년백수,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 것인가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 것인가 이제껏 학교에서 마음을 참되게 하기 위해 공부하라는 가르침은 단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출세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쩝!- 류시성 · 송혜경 외 13인의 청년백수 지음,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64쪽 … 모든 청년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내 집 마련인 셈이다. 그런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집값이 엄청나게 비쌀 뿐만 아니라 집 안에 채워 넣을 물건이나 집의 크기를 늘리고자 하는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책, 188쪽 어릴 때 본 어느 뉴스에서 큰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맥락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당시 독일이 꽤 불경기.. 2016. 11. 18.
공자의 정치학① - 군주제의 민주화 공자의 정치학① - 군주제의 민주화 유가(儒家)의 정치철학을 한마디로 집약한다면,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일 것이다. 『대학』에 나오는 이 언명은 개인의 금욕적 수양을 통해 정치적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읽힌다. “성악설”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순자는 이러한 유가의 정치철학에 대해 “품성을 도야하는 방법은 들었지만,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은 들은 일이 없다”고 했다. 개인의 인격도야와 국정은 별개의 문제이니 공자에게는 정치철학이 없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작금의 믿을 수 없는 정치스캔들을 생각한다면, 지도자의 높은 도덕성은 확실히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을 최고주권자로 뽑았다고 만사형통이 될까? 아마도 단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를 날카롭.. 2016. 11. 17.
정정당당(精精堂堂)하게 사는 법 정정당당(精精堂堂)하게 사는 법 경마에 미친 선배가 있었다. 그의 일상은 모든 것이 경마로 채워졌다. 도서관에서 들려오는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는 말발굽 소리로 들려온다고 했다. 아침수업에 지각을 면하기 위해 머리를 풀어헤치며 달리는 여자들은 갈기를 휘날리며 달리는 경주마들 같다고 했다.(젠장! 선배는 김예슬보다 더 먼저 우리가 경주마였던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인가!) 그의 증상은 날로 심해져갔다. 급기야는 학교를 작파하더니 경마방에 들어앉았다. 그리곤 어느 날, 해장국이나 한 그릇하자며 나를 부른 선배는 말했다. “모든 게 다 경마로 보인다.” 해장국집 앞에 ‘안경마을’이 있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 이 축복받아 마땅한 구절은 불변의 법칙이다. 정(精)에 대해 쓰려니 나도 선배처럼 되어간다. 이제 그의.. 2016.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