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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부터 마비시키는 시대 (2) : 뉴욕과 이반 일리히 '가장 낮은 곳'부터 마비시키는 시대(2):뉴욕과 이반 일리히 동네 신부님의 잔소리 뉴욕에서 일리히는 동네 신부였다. 그 후 그는 뉴욕의 ‘낮은 곳’에서 세상의 ‘낮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1960년대, 일리히는 멕시코에서 를 운영하며 유럽 선교사의 계몽주의를 깨뜨리는 게릴라였다. 1970년대, 그는 개발 이데올로기를 사정없이 공격해서 좌파와 우파 모두가 두려워하는 비평가였다. 그런데 1980년대에 들어가자 일리히는 갑자기 뒷선(?)으로 물러난다. 역사학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주제에 하나씩 천착해 들어갔다. 문자, 생명, 성(性), 자연……. 각각 주제의 역사 속에는 어김없이 ‘경제학’의 흔적이 있었다. “저는 경제학자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역사학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저는.. 2016. 11. 25.
커밍順! 『친절한 강의 중용』이 출간되었습니다!! 커밍順! 『친절한 강의 중용』이 출간되었습니다!! 빰빠밤 빠빠바밤 빠빠바 빰빠밤~(나름 오프닝 음악입니다. 각자 어떻게 좀 해보셔요;;) 드디어, 드디어 나왔습니다. 무엇이냐, 한문 수퍼맨 우응순 선생님의 고전 강의책 『친절한 강의 중용』이 말입니다!! 일단 우응순 선생님으로 말씀드리자면 연구실 동양고전 원전 강의의 초석을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으신, 그야말로 한문 강의의 전통을 한 층 한 층 쌓아올리신 살아 있는 전설이시라고나 할까요? , , , 을 종횡무진 누비시며 사서(四書)며 『주역』이며 『노자』, 『장자』에 『사기』와 『열자』, 당시(唐詩)와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의 문장 등등 네버 엔딩 ‘스터디’의 산증인이시면서 매력 만점 네버 엔딩 스토리-텔러이시기도 합니다(사석에서 선생님.. 2016. 11. 24.
[사주명리 세미나 후기] 구구절절에서 구구절절로 구구절절에서 구구절절로 [사주명리 세미나 후기!] 그러니까, 시작이 어디서부터 된 것이냐…를 한번 곱씹어 보면 그것은 지난(실은 작년이라고 썼다 화들짝 놀라서 고쳤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서일까요? 벌써 한 해가 훌쩍 넘어간 듯한 기분이;;;) 5월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이하 『바보돈』)의 출간부터라고 봐야겠습니다. 뭣이냐, 북드라망 사주명리 세미나 말입니다. 당시에 저희는 신간 출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따따블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중 따블에 해당하는 것이 두 번에 걸친 사주명리학 미니 세미나였었지요. 이때 모집인원이 10명이었는데 무려 6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려 저희도 얼마나 놀랐던지요. 신청 사연도 모두 구구절절하여 어떤 분을 뽑고 어떤 분은 뽑지 않고 하기가 어려워.. 2016. 11. 23.
『중론』- 모든 것이 무너지는 자리에서 생각하기 모든 것이 무너지는 자리에서 생각하기용수의 『중론』 늦은 오후 소파에 널브러져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고 하면, 무언가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상상한다. 그것은 사유를 곧 재현(再現)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이 개념에는 어떤 객관적이고 현재적인 외부 세계가 이미 있고, 사유는 그 세계에 대한 그림 혹은 사본이라는 가정이 숨어 있다. 그러나 그런 틀이라면 사유가 세계를 바꾸는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보나마나 그것은 자기 자신조차 변형시킬 수 없을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대개는 이렇게 반문한다. “생각한다고 세상이 바뀌나?” 이런 따위의 사유는 그저 고정된 세계의 반영일 뿐 전혀 세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반문하는 자도 너무나.. 2016.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