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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좋다] ​사랑은 노력이다. ​사랑은 노력이다 남녀 간의 사랑도 욕망의 정도를 조절해야 하나요? 질문 : 남녀 간의 사랑도 400백만 원까지만 해야 되고, 500백만 원은 하면 안 되는게 있나요? 스님 : 남녀 간의 사랑은 전적으로 노력이에요. 처음에는 그것이 욕망으로 발생해요. 우리가 첫 눈에 반한다고 하죠. 그건 보통 우리의 후각세포가 그 사람의 냄새를 좋아하는 거예요. 그 이유는 저 남자하고 나하고는 면역세포의 종류가 다른 것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예요. 사람마다 한 1억 개 정도의 면역세포가 있어요. 그런데 둘이 똑같은 1억 종류를 가지고 있으면 그 남자의 냄새는 역겨워요. 그런데 2천만 개만 똑같고 8천만 개가 다르면 냄새가 좋게 느껴져요. 그럼 그 냄새에 의해 첫 눈에 반하는 거예요.​그런데 그 면역세포는 나하고 아무.. 2019. 6. 10.
『낭송 논어』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논어』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논어』가 동양 고전의 가장 첫머리에 자리 잡은 중요한 책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사람들에게 다소 구태의연한 책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은데요. 오늘날 『논어』를 배우고 익힌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논어』에는 공자가 일생에 걸쳐 쌓은 내공이 담겨 있습니다. 그가 소위 잘나가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면 결코 강력한 내공의 소유자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했고, 먹고 살기 위해 이 일 저 일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예악으로 명성을 얻은 후 따르는 제자가 수천이었지만 14년간 어느 임금에게도 등용되지 못한 채 유랑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정도 고난이 계속되면 ‘에라, 모.. 2019. 6. 7.
[소세키의 질문들]『산시로』- 청춘풍속도 누가 청춘에게 길을 말해줄까? 『산시로』 - 청춘풍속도누가 청춘에게 길을 말해줄까? 배짱이 생기는 약으로 될까? “너는 어렸을 때부터 배짱이 없어서 못쓴다. 배짱이 없는 것은 손해막심이라 시험을 볼 때와 같은 경 우에는 얼마나 곤란한지 모른다. (중략) 너는 부들부들 떨 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 도쿄의 의사에게 배짱이 좋아지는 약을 지어달라고 해서 평소에도 가지고 다니며 먹어라. 낫지 않을 리 없을 것이다.” - 나쓰메 소세키, 『산시로』, 송태욱 옮김, 현암사, 2017년, 210쪽 시골에 사는 어머니가 대도시로 공부하러 간 아들에게 쓴 편지의 한 대목이다. 어머니는 성격이 소심한 아들을 생각하면 물가에 내 놓은 아이처럼 염려스럽다. 도쿄에는 분명히 ‘배짱이 좋아지는 약’이 있을 테니 처방받아서 먹으라고 충고한다. 슬그머니 웃음이 번.. 2019. 6. 5.
낭송Q시리즈 원문으로 읽는 디딤돌편 『낭송 논어』가 출간되었습니다! 낭송Q시리즈 원문으로 읽는 디딤돌편 『낭송 논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씨 뿌리는 절기 망종과 떡 먹고 그네 타고 씨름 하는 명절 단옷날을 앞두고 북드라망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바로 동양고전의 씨를 뿌리는 낭송Q시리즈 ‘원문으로 읽는 디딤돌편’의 세번째 책 『낭송 논어』입니다. 저희 북드라망의 애독자님들이시라면, “오잉? 낭송Q시리즈에 『낭송 논어』가 이미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시즌1에 나온 동청룡편에 있는 것은 『낭송 논어/맹자』로, 『논어』와 『맹자』에서 풀어 읽은이가 주제별로 골라 뽑은 낭송 구절이 있는 것이옵고요, 이번에 출간된 『낭송 논어』는 ‘원문으로 읽는 디딤돌편’이라 『논어』의 모든 구절이 원문과 함께 실려 있는 것입니다! 『논어』는 또 원문과.. 2019.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