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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生生동의보감] 보음허화동과 수승화강 보음허화동과 수승화강 어떤 사람이 발목 아래가 늘 뜨거워서 겨울에도 버선을 신지 않으면서 늘상 타고난 체질이 튼튼하여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자랑하였다. 이에 내가 말하기를 “이는 족삼음(足三陰)이 (虛)한 것이므로 빨리 성생활을 끊어 음혈(陰血)을 보해주어야 일찍 죽는 것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으나 나이 50도 되기 전에 위증(痿證)에 걸려 죽었다. (「잡병편」, ‘화(火)’, 1185쪽) 불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화는 위로 빠르게 활활 타오르고 빠르게 흩어지는 기운이다. 특히 습기가 없는 건조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 우리 몸에서 화를 주관하는 곳은 심장이다. 그런데 심장에서는 불이 빠르게 타서 사라지지 않는다. 심장은 이 따뜻한 기운을 사지 말단 .. 2020. 5. 29.
[연암을만나다] 나에게 온 손님 나에게 온 손님 이번주 월, 수, 금 ‘고물섬’이 열렸다. 고물섬은 연구실 학인들에게 안 쓰는 물건들을 받아서 이 물건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장터이다. 자잘한 악세사리부터 거대한 곰인형까지 각종 물건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그 중 옷이 제일 많다. 그래서 고물섬을 털갈이 시즌이라 할 정도로 고물섬을 하고 나면 사람들의 옷차림이 달라져있다. 워낙에 다양한 곳에서 옷이 오다보니, 새로운 시도도 하게 되고 친구들끼리 서로 잘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 고물섬에서 스스로도 뭐하자는 건지 모를 행동을 반복했다. 나는 이미 내 옷장에 올해 들어 한 번도 입지 않은 코트가 3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물섬에서 하나라도 건지지 않으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에 괜찮아 보이는 코.. 2020. 5. 28.
[내인생의주역] 공부하는 노인의 노래 공부하는 노인의 노래 重火 離 ䷝ 離, 利貞, 亨, 畜牝牛吉. 初九, 履錯然, 敬之, 无咎. 六二, 黃離, 元吉. 九三, 日昃之離, 不鼓缶而歌, 則大耋之嗟, 凶. 九四, 突如其來如, 焚如, 死如, 棄如. 六五, 出涕沱若, 戚嗟若, 吉. 上九, 王用出征, 有嘉, 折首, 獲匪其醜, 无咎. 올해 공부의 일환으로 ‘공부하는 노인 되어 보기 상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명 이다. 40대에서 60대까지, 중장년층의 참여로 이루어진 공부 모임이다.자본주의에 예속된 인간의 무의식을 파헤치는『안티 오이디푸스』를 바탕으로 해서, 이 시대에 끌려다니는 노인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토론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또는, 각자 자신의 삶을 실험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 2020. 5. 26.
북드라망 신간, 『다르게 겪기』ZOOM 북토크 후기 다르게 겪기, 읽기, 만나기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말하기 저는 정말, ‘후기’ 쓰는 걸 어려워합니다. 내용정리와 제가 받은 느낌을 적어가는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그냥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적당히 늘어놓곤 합니다. ‘후기’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런 제가 『다르게 겪기』 북토크의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진행을 맡으신 문탁의 요산요수 선생님께서 ‘후기 좀...’이라고 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당연히 후기를 쓰지 않았을 겁니다. 흑. 구입링크교보 http://bitly.kr/7qK0aZspKi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9377217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157583?scod.. 202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