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도레가 만든 세계
인천 송도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귀스타브 도레가 만든 세계’라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폴 귀스타브 도레(Paul Gustave Doré, 1832~1883)는 프랑스의 판화작가로 지금까지도 읽히는 많은 문학작품에 삽화를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곡』, 『장화 신은 고양이』, 『돈키호테』, 『신데렐라』,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등등 쟁쟁한 작품들에 삽화를 그렸는데요. 이번 전시회에는 이 삽화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었습니다.
당시 신문에 실린 귀스타브 도레(앙드레 질, <귀스타브 도레>, 1868)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의 삽화
어디서 본 듯한 작품들도 있었고, 이 책에 이런 장면이 있었나 싶은 것도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신곡』과 『돈키호테』의 삽화가 하나씩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
돈키호테
돈키호테와 산초
어두운 숲을 앞에 둔 단테와 베르길리우스, 밝은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돈키호테와 산초. 풍경 속에 두 사람을 작게 그려놓은, 닮았으면서도 대조적인 두 그림은 무언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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