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솟아라, 호랑이 기운! -봄을 여는 지지

 지지 이야기 1편 


지구는 23.5도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지축을 중심으로 자전을 합니다. 또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합니다. 자전과 공전은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라는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천간(天干)은 태양이 지구에게 보내는 태양 에너지를 나타내며, 지지(地支)는 태양에너지를 받은 땅의 대기 작용을 반영합니다. 지지(地支)(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라는 12단위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달력이나 시계는 지지(地支)의 변화를 활용한 것입니다. 이 균등하지 않은 에너지를 조율하기 위해 지지에는 토 기운을 가진 글자가 두 개 더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호랑이는 무리 생활보다는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인(寅) - 시작하는


인(寅)이라는 글자는 자란다는 뜻이 있습니다. 오행으로는 양목의 기운입니다.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가는 길을 성큼 열어 주는 동물로 호랑이가 이 글자와 짝을 이룹니다. 어둡고 추운 겨울을 뚫고 봄을 여는 호랑이의 거침없는 행보가 그려지지요. 인은 어두움과 추위를 뚫고 봄의 시작을 열었기 때문에 그 기상이 높습니다. 그래서 매우 강한 힘을 요구합니다. 이런 강한 힘은 인간사에서 권력이나 리더십과 연결됩니다.
 

이제 지상의 추위가 풀리면서 따듯한 초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춥습니다. 양력으로는 2월, 절기로는 입춘입니다. 인생사로 보면 엄마 뱃속에서 나와서 자라나는 아이의 활동적인 시기로 보면 됩니다. 하루의 시간으로는 오전 3~5시로 새벽을 가리킵니다. 음양의 세력이 팽팽하다보니 그 시간엔 아주 밝지도 아주 어둡지도 않지요. 새벽을 떠 올려보세요. 새벽의 하늘은 어두움과 밝음이 교차되는 어슴푸레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역마의 속성으로 봅니다. 계절의 변화를 급작스러운 변화로 보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 때문에 이시기에 마비성, 급성질환 등이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풍병(風病)도 갑작스런 봄의 기운의 등장으로 생기는 것이구요. 호랑이의 성질을 떠올려 보세요. 날쌔고 조용히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 글자를 사주에 가진 사람은 무역, 항공, 통신과도 인연이 깊다고 봅니다. 또 시작의 기운이 강하니 교육, 계획, 기획 등의 일을 선호합니다. 성격은 독립심이 강하고 혼자서 바쁘게 책임지려고 합니다. 지나치면 고독하고 이기적인 성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급하고 까다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사주명리에서 인목은 큰 나무나 장작을 상징하며 지장간에 갑목, 무토, 병화를 품고 있다. 뻗어 나가는 힘이 가장 강한 갑목이 단단한 무토의 땅을 뚫고 화려하게 꽃 피울 병화를 꿈꾸는 형국이다. 그래서 인은 의욕과 성장, 성공을 의미한다. 사주에 인이 있는 사람은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강한 기운을 가진다. 혼자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사주에서는 이러한 인을 역마살에 배속했다. 역마살은 활동적이며 움직임이 크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성향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특히 의리를 중시여기는 면도 강하다. 또한 일을 추진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한번 일을 시작하면 무리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갑자서당』, 172쪽


이번 달은 갑인월입니다. 인월의 영향을 많이 받게되는 시기인 것이지요. 사주원국에서 목의 기운이 약한 분들이나 토 기운이 센 분들에게는 갑인월이 어쩐지 마음이 편안하고 수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주명리의 여덟 글자 중에서 태어난 월에 해당하는 글자인 월지가 가장 영향력이 큽니다. 사주명리는 계절의 변화를 기반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지요. 계사년의 갑인월에는 어떠한 기운이 실려있을지, 또 우리 삶과 어떻게 만나는지 한번 관찰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호랑이 기운을 느끼는 한 달을 보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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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곰진 2013.02.05 09:13 답글 | 수정/삭제 | ADDR

    사주의 목 기운이 약한데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요 ㅠ.ㅠ 호랑이 기운이 필요하다.!! 콘푸라#!@$%를 장만하겠어.

    • 북드라망 2013.02.05 10:21 신고 수정/삭제

      갑인월은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아요~ ^^

  • 얼음마녀 2013.02.05 10:05 답글 | 수정/삭제 | ADDR

    북드라망 배경화면이 바뀌었네요. 푸릇푸룻하니 완전 이쁜 봄이 왔어요. ㅎㅎㅎ
    큰 눈과 함께 입춘을 알리며 계사년은 시작되고야 말았네요. 올해는 어떤 해가 될지...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 북드라망 2013.02.05 10:23 신고 수정/삭제

      얼음마녀님 안녕하세요~
      봄기운을 타고 싱싱한(!) 북드라망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하~
      계사년의 기운은 또 어떨른지 저도 많이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올 한해도 함께 잘 버텨보아요! ^^

  • 세경 2013.02.05 12:36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올라오는 글들 잘 보고 있어요. 호랑이와 함께 시작하는 지지 이야기도 기대 많이 됩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정말 봄을 여는 것 같습니다 넘 좋아요^^

    • 북드라망 2013.02.05 13:32 신고 수정/삭제

      세경님, 반갑습니다!
      바뀐 블로그 배경 화면에서 봄기운이 잘 전달이 되고 있다니 덩달아 기분이 좋으네요. 홍홍홍~~
      자주 뵈어요! ^^

  • 쿠로 2013.02.07 21:35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음, 제 사주를 다시 살펴보니 목기운 넷 중에서 둘이 인목이네요. 하지만, 요즘 전 기상 쩌는 호랑이보다는 시뻘건 눈 크게 뜨고 두리번거리는 토끼같다는... (그러고보니 토끼도 목이군요. 흠..)

    덕분에 요즘 새로운 세상이 열려서 눈만 아니라 입도 크게 벌리고 있어요. ㅋㅋ 놀라워요~!
    업데이트 잘 따라갈게요. 홧팅!

    • 북드라망 2013.02.08 09:20 신고 수정/삭제

      와! 인목이 붙어있으면 그 힘이 더욱 세다고 합니다. ^^
      사주명리를 공부하면서 재미있는 점은, '인목'에도 종류가 많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월지와 일간에 따라 그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봄의 인목인지, 겨울의 인목인지 떠올려보면 그 모습이 다르지요? 하하;
      앞으로 자주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