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인생 뭐 있나? 짧고 굵게 사는 게 최고인 당신, 혹시?

무(戊)토- 다섯 번째 천간

무토는 발산의 다음 단계에 해당합니다. 음양의 운동인 “수렴”과 “발산”의 기운으로 보면 “목화는 발산의 기운”이 한껏 발현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가 종식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이 세상에 생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화의 기운에 모두 타버렸을 테니까요. 극단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발산을 제어할 수 있는 수렴의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발산에서 수렴운동으로 바로 바꾸게 되면 무리가 오게 됩니다. 고전에 금화상쟁(金火相爭)이라는 말이 있는데 수렴의 성질인 금과 발산의 성질인 화가 직접 만나면 서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그 극단적인 기운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완충 지대가 필요합니다. 그런 성질을 토로 명명한 것입니다. 이런 토는 만물의 성장을 정지시키고 금화의 기운을 매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중재를 시작하는 첫 운동이 “무토”입니다. 


의학고전인  <황제내경>에 장하(長夏)가 등장합니다. 장하는 여름 다음에 오는 찜통같은 무더위 기간을 말합니다. 봄여름의 발산운동과 가을겨울의 수렴 운동을 완충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바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토를 거치면서 부드럽게 변화하게 됩니다. 무토는 발산도 수렴도 하지 않은 상태, 여름의 기운을 고스란히 가두어 놓은 상태로 가장 많은 양(陽)의 기운을 담고 있습니다. 화(火)는 발산의 운동이 가장 큰 힘이지만, 부피면에서는 토가 양적인 에너지를 가장 많이 담게 되는 것입니다. 여름 발산의 기운이 더 치성하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막고 있으니 그 압력은 최강입니다. 그래서 여름이 지났음에도 날씨가 푹푹 찌는 것입니다. 펄펄 끓는 뜨거운 용암을 품고 있으면서 분출 못 하는 산의 기상이 무토를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무토를 위로 솟은 산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드넓은 대지, 무토에는 많은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쯤해서 무토의 기운을 가진 사람들의 성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들은 강한 화기를 온 몸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듬직해 보입니다. 발산과 수렴을 매개하고 있으니 다양한 의견을 잘 받아들입니다. 무토는 중화하고 매개하고 중심단계에 있기 때문에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자문하기도 하고, 또한 분쟁을 해소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심에서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다보니 주변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를 잘 수용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일 뿐이죠. 그들 내부엔 화기운이 가득 담겨 있어서 다른 것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가득 채워진 양기를 유지하려는 욕망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 지나쳐 고집이 되기도 합니다. 무토는 화기를 계속 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기 때문에 그 것을 유지하면서 폼을 잡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체력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엔 폼 잡느라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하여 안이 허한 병, 즉 음허(陰虛)로 인한 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너무 폼 잡느라 힘을 쏟으면 단명 하게 되는 거죠. “짧고 굵게 살자”를 인생의 모토로 외치는 친구가 있다면 무토인지 한 번 살펴보시길~^^a 


_ 박장금(감이당 연구원)



TIP!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인 중 무토는 누규~~??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바로바로 무토!!   

무토에는 참한 스타일의 미남미녀가 많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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