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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5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개정증보판 출간! 달인 시리즈 세 번째 권,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빠밤! 이 책은 크게 언어, 국어, 읽기, 쓰기로 이루어졌다. 겉으로 보면 현행 국어교과서 체계를 따르고 있지만, 그 각각의 '법칙'이나 '표준'을 설명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들의 언어활동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나의 언어를 만들어낼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의 질문이다. (21쪽) 언어에 대해, 책 읽기에 대해, 글쓰기에 대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SNS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이 넘치는 시대에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입니다. 책 읽.. 2013. 3. 6.
나는 왜 이 책에 끌렸을까? -2주간 읽은 책 이야기 어느 2주간 내가 떠들쳐 본 책들 한 사람이 책을 사는 데에는 일, 감정, 사람, 사물, 사건, 활동 등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인연이 중첩되어 있다. 어떤 책을 선택하고 구입하고 그리고 그것을 직접 손에 들고 읽기까지의 과정에 놓인 인연과 시간은, 가만 생각해 보면 꽤 여러 겹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당장의 분명한 목적, 이를테면 수업이나 세미나 교재 같은 그런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다. 어떤 사소한 일에든 얽혀 있는 사연을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2주마다 이곳에서, 내가 구입하거나 선물받았던 책들 가운데 그 기간에 떠들쳐 보기라도 한 책 중에서 몇 권을 골라 왜 그 책을 샀고, 읽게 되었는지(책 좀 사본 사람이라면 산 책과 읽은 책이 동일하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 2013. 2. 15.
공부의 씨앗을 쑥쑥 키우는 방법!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 북드라망 블로그에 새로운 코너를 개설했습니다. 이름하야 "함께 읽고 싶은 씨앗문장"! 하지만 줄여서 그냥 "씨앗문장"입니다.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듯, 공부의 씨앗이 되는 책 속 문장들을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그런 공간이자 코너입니다. 이 코너에서는 잠자는 뇌(^^;)를 깨우는 문장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소개하고 싶은 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제보해주세요. 제보 방법은요~① 트위터로 멘션을 보낸다 ☞ 북드라망 공식 트위터 페이지 가기 ② 블로그에 게시글을 올리고 트랙백을 보낸다 단, 트랙백을 건 후 댓글로 말씀을 해주셔야해요~③ 같은 책일 경우 블로그에 소개된 씨앗문장 밑에 댓글로 작성한다 요렇게 세 가지의 방법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진과.. 2012. 11. 28.
별헤는 밤이 온다! 가을별을 찾아서 가을 밤하늘에서 네모를 찾아주세요 -가을철 별자리를 찾아서① 손영달(남산강학원 Q&?) 페가수스 빙의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다. 태풍이 불어 닥친 28일 서울은 유령의 도시 같았다. 행인들이 종적을 감춘 시가지, 사람들은 창문마다 부적처럼 X자를 쳐놓고 그분이 오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강풍에 갸냘픈 여우비를 흩날리던 그 이름도 요상한 태풍 볼라벤은 몇 개의 전봇대와 가로수, 간판과 함께 ‘천안함 아군 기뢰에 의해 침몰’이라는 놀랄 만한 이슈 하나를 사뿐히 즈려 밟고 지나가셨다. ‘최악의 것이 온다’며 온갖 매체가 헐리웃 영화 카피처럼 입을 모았고, 상황도 헐리웃 영화 식으로 허망하게 종료되었다. 공포감 조성, 매체 장악... 어딘지 좀 식상하면서, 한편으로 구린내가 풍기는 시나리오다. 사람들은 X자로 봉쇄.. 201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