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로그9 [북-포토로그] "두려움과 불안함이 삶을 잠식하지 않도록" "두려움과 불안함이 삶을 잠식하지 않도록" 평소와 다를 바 없었던 어느 토요일 점심 즈음. 그날도 두 아이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을 때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런데 전화를 건 사람은 엄마가 아니었다. “저 엄마 병원 친구인데요, 놀라지 말고 들어요. 엄마가 갑자기 심정지로 응급실에 갈 예정이거든요? 병원에서도 연락이 갈 건데 놀랄까봐 내가 먼저 연락해요.” 엄마는 몇 달 전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항암치료 중이시다. 식단관리와 치료를 위해 암 전문 요양병원에 들어가셨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 순간 너무 멍해서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지금 엄마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 더 답답한 노릇이었다. 그렇지만 일단 당장 응급실로 출발해야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출발하기 전 가장 먼저 유축을 .. 2024. 2.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