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5 정치는 아무나 하나? 누구나 한다! 지배하지 않는 자의 지배 사람들은 흔히 정치라고 하면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라고 하면 의회주의 체제를 상상한다. 의회주의란 서로 다른 견해를 갖는 집단들이 갈등을 조정하는 체제이다. 이런 관점이 지배적인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일을 합의 처리해야할 것으로 여긴다. 이 사회의 구성원들은 단 한 가지를 바란다. 제발 이 모든 갈등들을 진정시켜주소서! ‘합의’를 지배적인 목표로 받아들이자, 사람들은 정치가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합리적인 '경영'일거라는 생각을 갖는다. 급기야 사람들은 ‘정부’야말로 이런 갈등을 잘 해결하는 전문가 집단이어야 할 것으로 여긴다. 특히 갈등이 가장 첨예한 ‘경제’야말로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대통령’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대통령도 나왔다. 요즘은 ‘경제민주화’라는 그럴.. 2012. 10.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