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화5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버리다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버리기 - 기호체제와 도주선 - 김해완(남산강학원 Q&?) 나(세계)를 분열분석하라 세상 앞에 내가 너무 무식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때가 있다. 나에게 선고되는 여러 명령들을 당연시하게 받아들였던 순진한 시절이 끝나면, 벼락같은 충격+배신감과 함께 옛날의 ‘나’를 버리겠노라고 선언한다. 다른 세계, 진실을 보여 달라! 그러나 막상 공부를 시작해 보면 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알면 알수록 점점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줄어든다는 이 기이한 역설. 구조가 더 치밀해지고 자명해질수록, 이 거대한 구조 속에서 한낱 개인인 내가 뭘 할 수 있겠느냐는 무력함이 업그레이드된다. 대안은 이 구조를 뒤집어엎는 것밖에는 없는 것인가? 과연 개인인 내가 그것을 할 수 있을까? ……(ㅠㅠ) 이래저.. 2012. 5.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