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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3

[토마스 머튼-종교의경계를넘다] 스승과 브라마차리와의 만남 그리고 지성의 폭발 1부. 방황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영성으로 1-2스승과 브라마차리와의 만남 그리고 지성의 폭발 이 경 아(감이당) 두 명의 스승을 만나다 토머스 머튼은 자신의 과오로 영국을 떠나야 했다. 그는 미국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지내게 되었고 1935년 2월,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했다. 누구나 자신에게 좀 더 맞는 곳이 있듯이, 머튼은 옷차림이나 생활에 있어서 캠브리지의 격식 보다 콜롬비아의 자유분방함을 좋아했다. 특히 콜롬비아 대학의 표어 ‘주님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는 머튼이 이곳에서 어떤 삶을 보낼지 가리키고 있었다. 자신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과 돌아가신 어머니의 헌신적인 기도 덕분인지 머튼은 운이 좋게도 두 명의 스승을 만난다. 그중 한 명이 콜롬비아 대학 첫 수업에서 만난 마크 .. 2025. 3. 25.
[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 토마스 머튼을 만나다 : 믿지 말고 공부할 것 토마스 머튼을 만나다 : 믿지 말고 공부할 것 경아 쌤을 처음 만난 건 감이당의 살림 멤버들을 인터뷰하면서였다.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 1915~1968)이라는 가톨릭교의 수도사를 공부하고 계신다고 했다. 시간상 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다가 끊었더니 갈증이 났다. 분명 저기에 커다랗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 물장구를 쳐보기는 커녕 발가락만 담근 기분이었다. 나는 토마스 머튼이 쓴 베스트셀러 『칠층산』이나 '20세기 가톨릭의 영적 스승'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몰랐다. 그럼에도 묘하게 끌렸던 건 토마스 머튼이 생전에 방대한 양의 책을 집필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평생 신앙을 가지고 살았던 경아 쌤에게 들을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아마 둘 다일 .. 2024. 2. 26.
[내인생의주역시즌2] 타서 죽느냐 비추며 사느냐 타서 죽느냐 비추며 사느냐 重火離 중화리 ䷝ 離, 利貞, 亨, 畜牝牛吉. 리괘는 바르게 함이 이롭고 형통하니 암소를 기르듯이 하면 길하다. 初九, 履錯然, 敬之, 无咎. 초구효, 발자국이 어지러우니 신중하면 허물이 없다. 六二, 黃離, 元吉. 육이효, 황색에 걸려 있으니 크게 선하고 길하다. 九三, 日昃之離, 不鼓缶而歌, 則大耋之嗟, 凶. 구삼효, 해가 기울어져 걸려 있는 것이니 질그릇을 두드리며 노래하지 않는다면 늙은이가 탄식하는 것이니 흉하다. 九四, 突如其來如, 焚如, 死如, 棄如. 구사효, 갑자기 들이닥쳐서 불태우는 듯하니, 죽는 것이고 버림받음이다. 六五, 出涕沱若, 戚嗟若, 吉. 육오효, 눈물을 줄줄 흘리고 슬퍼하며 탄식하나 길하다. 上九, 王用出征, 有嘉, 折首, 獲匪其醜, 无咎. 상구효, ..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