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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6

[내인생의주역시즌3] 지성을 연마하라, ‘썸씽’이 생기는 그날까지 (1) 지성을 연마하라, ‘썸씽’이 생기는 그날까지 (1) ䷞ 澤山咸(택산함) 咸, 亨, 利貞, 取女吉. (함, 형, 리정, 취녀길) 함괘는 형통하니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고, 여자에게 장가들면 길하다. 初六, 咸其拇. (초육, 함기무) 초육효, 엄지발가락에서 감응한다. 六二, 咸其腓, 凶, 居吉. (육이, 함기비, 흉, 거길) 육이효, 장딴지에서 감응하면 흉하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길하다. 九三, 咸其股, 執其隨, 往吝. (구삼, 함기고, 집기수, 왕린) 구삼효, 넓적다리에서 감응한다. 지키는 바가 상육을 따름이니 나아가면 부끄럽다. 九四, 貞吉, 悔亡, 憧憧往來, 朋從爾思. (구사, 정길, 회망, 동동왕린, 붕종이사) 구사효, 올바름을 굳게 지키면 길하여 후회가 없어진다. 초육에게 왕래하기를 끊.. 2024. 5. 1.
북튜브 출판사 신간 『시경 강의 2 : 패풍, 용풍, 위풍』이 출간되었습니다!! 북튜브 출판사 신간 『시경 강의 2 : 패풍, 용풍, 위풍』이 출간되었습니다!!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북튜브 출판사의 20번째 책, 『시경 강의 2 : 패풍, 용풍, 위풍』이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 출간된 『시경 강의 1 : 주남, 소남』에 이어 3개월 만에, 392페이지의 두툼한 책이 탄생했는데요. 이번 2권에는 1권에 실렸던 「주남」, 「소남」의 온화하고 밝은 시들과는 정반대 분위기의 시들이 실려 있답니다. 『예기』 「악기」에서 말하였다. “정나라와 위나라의 음악은 난세의 음악이니 방종함에 가깝다. 상간과 복상의 음악은 망국의 음악이니, 그 정치는 혼란하며 백성은 흩어져서 윗사람을 속이고 사사로운 행동을 해도 중지시킬 수가 없다”. (「용풍」의 시 에 대한 주자의 주에서).. 2022. 5. 19.
북튜브 출판사의 신간, 『시경 강의 1 : 주남·소남』이 출간되었습니다. 북튜브 출판사의 신간 『시경 강의 1 : 주남·소남』이 출간되었습니다. 『친절한 강의 대학』과 『친절한 강의 중용』으로 고전 원문을 읽는 재미를 선사해 주셨던 의 우응순 선생님께서 이번에는 『시경』을 한 줄 한 줄 풀어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시경』은 고대 중국에서 오랜 기간 구전으로 전해지던 민간가요가 기원전 10세기,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에 문헌으로 정착된 것입니다. 원래 3,000수 정도의 작품을 공자님이 300수로 정리하면서 ‘시삼백’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해지는 문헌인데요. 이후 ‘시경’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유학의 기초 경전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주자의 해석을 거치면서 유학에서 『시경』의 지위는 확고해졌습니다. 우응순 선생님은 이 책에서 공자 이후 3000년간 ‘.. 2022. 2. 16.
나의 고전분투기,『중용』을 시작하며 『중용(中庸)』은 어떤 책인가? '중용'이라는 말의 일상적인 용법은 '치우치지 않음'의 의미로 쓰인다. 이 용법의 근거는 12세기 북송시대의 정자의 “중(中)이라는 것은 치우치지 않음[不偏 불편]을 말한다.”라는 주석이다.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는 대개는 중간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되곤 한다. 이때 중간이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어정쩡함이나, 중립을 가장한 책임회피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용법은 『중용(中庸)』이라는 텍스트가 의미하는 중용의 의미를 심히 오해하는 것이다. 정자(程子)가 말하는 '치우치지 않음[不偏]'은 중간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자(朱子)는 '치우침이 없고, 과함이 없고, 모자람이 없는 것[不偏不依 無過不及 불편불의 무과물급]'이라고 보다 상세한 주석을 덧붙이는.. 2016.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