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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출판사945

함곡, 소화에 직통혈자리! 소화의 재발견, 함곡 최정옥(감이당 대중지성) 개불알풀 꽃 한도숙 밥이라고 하는 것 허리 구부러진 우리 아부지, 아부지들 그들의 등골이 녹은 것이다. 밥이라고 하는 것 논두렁이나 땡볕이나 지렁이까지도 그들의 영혼이 응고한 것이다. 그런 밥이라고 하는 것 땀 흘리지 않으면서 그것을 탐하는 것은 밥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중략) 밥이라고 하는 것 창자를 한번 돌고나면 우주의 섭리가 익어 똥이란 것으로 또한 밥이 되는 것이다. 밥이라고 하는 꽃 모든 이들이 숨을 쉴 때 온통 세상이 내안에 함께 피는 것이다. 하루 걸러 하루씩 비가 내린다. 몸은 늘어지고 마음은 어수선하다. 그런데 참, 날씨답지 않게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입맛도 좋다. 초복을 핑계 삼아 삼계탕에 닭죽까지 마무리를 잘했다. 근데 너무 맛있게 .. 2012. 7. 20.
삼계탕과 보신탕, 알고 먹어야 보약!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복의 시작, 초복입니다.식사로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드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복날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그리고 복날에는 왜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는지 알고 먹자는 의미로 준비해봤습니다. 『24절기와 농부의 달력』를 한 번 살펴볼까요? 한여름의 무더위를 삼복(三伏) 더위라 한다. 그런데 복날은 음력도 아니고 절기력도 아닌 간지력(60갑자력)이다. 갑자력 10간 중 경일이 하지 이후 세 번째 오는 날을 초복, 네 번째 오는 날을 중복이라 하고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오는 경일(庚日)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일(庚日)은 무엇일까요? 바로 천간 경(庚)이 들어가 있는 날을 뜻합니다. 만세력 달력을 보면 이해가 더욱 쉽습니다. 왼쪽 6월(병오월) 달력을 보면 21일이 하지입니다. 하지는 .. 2012. 7. 18.
괜찮은 척, 하기싫은 척은 그만! 지금 시작하라! Step By Step 「1440년 - 매끄러운 공간과 홈이 패인 공간」은 열네 번째 고원으로, 『천 개의 고원』의 결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드라마틱하게(?!) 전개해왔던 여태까지의 방식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몇 가지 모델들을 골라 ‘매끄러운 공간’과 ‘홈 패인 공간’이라는 개념쌍을 설명한다. 낯선 개념이지만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계속 반복되어 온 논의구도 그대로니까 말이다. 유목민이 달려가는 사막의 매끄러운 공간, 구획되고 경계 지어진 홈 패인 공간, 그리고 이 두 종류의 공간이 언제나 중첩되고 혼합되면서 펼쳐지는 우리들의 현실. 고원과 고원을 연결하는 이 매력적인 개념들은 추상과 현실 사이에 걸쳐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개념들과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해서 .. 2012. 7. 17.
무에서 유를 만드는 사람, 유재석도 알고 보면?! 정화(丁火) - 네 번째 천간 “정말 내가 그렇게 세게 말할 줄은 몰랐다.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하지?” 또 사고를 쳤습니다. 상대방에게 못마땅한 구석이 있었는데 참고 참다가 폭발한 것입니다. 상대방도 나의 일방적인 공격에 정신을 못 차리는 듯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로 사고를 친 적이 종종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는 걸까? 내 안에 폭탄장치라도 있는 걸까? 가끔 의도하지 않게 내 안에 조절할 수 없는 나와 만나게 됩니다. 이런 기질을 의역학을 공부하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에는 양화와 음화가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음화인 정화의 기질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런 정화의 기질을 조절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럼 정화의 성질을 살펴보겠습니다. 화의 발산 단계가 더 진행된 것이 정화입니다. 계절로는 태양이.. 201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