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블로그953 가만히 있어도 미친 존재감, 병화 병(丙)화 박장금(감이당 연구원) 병화사람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텔레토비의 아기 햇님! 정말, 딱이다! 목(木)은 시작이고 생성하는 힘입니다. 이제 시작을 했으니 발전을 구해야합니다. 이제 화(火)의 단계입니다. 계절로는 봄이 오고 여름이 오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봄에 싹이 텄으니 이제 초목이 자라고 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자동차도 시동을 걸고 나서는 쌩쌩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단계를 화로 보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음양운동이 발산과 수렴을 표현한다고 했습니다. 발산 운동은 목과 화로 크게 볼 수 있는데, 발산 운동의 후반부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목의 기운이 형성되고 나면, 더 이상 시작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 다음부터는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가는 운동이 진.. 2012. 6. 23. 무더운 여름, 삼계탕과 함께 양계혈 잡기 양기 충전, 양계 이민정(감이당 대중지성) 양계가 뭐꼬? ‘양계’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바로 ‘닭’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닭을 키웠던 기억도 스쳐 지나갔다. 혈자리 서당을 시작하며 만난 첫 혈자리가 하필 ‘양계’라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검색창에 양계를 넣으니 아니나 다를까 양계협회, 양계수의사회, 월간 양계…… 등등이 나온다. 이런 운명적(?) 만남이란!! 피할 수 없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밖에. 그래도 혹시나 내가 아는 양계와 혈자리 양계가 비슷한 맥락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양계(陽谿, 2개 혈) 일명 중괴(中魁)라고 한다. 손목 위쪽 두 힘줄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 수양명경맥의 기가 흘러가는 곳이니 경혈(經穴)이다. 침은 3푼을 놓고 7번 숨 쉴 동안 유.. 2012. 6. 22. 별일 없이 산다, 혁명한다 루쉰, 혁명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약선생(감이당 대중지성) 루쉰은 자신을 둘러싼 온갖 것들과 싸운다. 그가 서있는 곳은 언제나 싸움터로 변한다. 문학이 되었든, 혁명이 되었든, 그에게 싸움 아닌 것은 없었다. 식인들로 둘러싸인 광인, 푸른 검을 지니고 복수하러 가는 도공과 검은 빛의 사나이, 구경꾼들로 둘러싸여 싸우고 있는 벌거숭이 두 사람, 그리고 적들에게 결함을 던져주려는 고독한 남자. 이들은 싸움터에 서있는 루쉰의 여러 모습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는 항상 살아간다는 문제로부터 벗어나 본 적 또한 없었다. 도저히 출구가 없어 보이는 막다른 골목에서도 ‘오로지 살아가야한다’는 점을 절대 잊지 않았다. 오히려 싸움이야말로 절망에 직면해있는 자가 아직도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살아간다는 것.. 2012. 6. 18. 고미숙 선생님과 함께 간 고산 윤선도 유적지 보길도 여행기 박시연(감이당 대중지성) 윤선도 책을 쓰고 계시는 곰샘 덕분에 때 아닌 남도여행을 했습니다. 윤선도 유적지 답사가 목적이었기에 갈 방향만 명확한 일정표를 가지고 무작정 떠났더랍니다. ① 광주→ 해남 ② 해남→ 녹우당/ 금쇄동 ③ 땅끝마을→ 보길도 ④ 세연정→ 낙서재 ⑤ 보길도→ 해남→ 광주 → 기차 다른 것은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이 단순하고 무식하게 돌진!! 삶은.... (감자니까요~)^^ 곰샘께서는 동의보감을 리라이팅하신 고전비평가답게 눈을 뜨자마자 양생법을 강요(^^)하십니다. 왜 이렇게 오래 씻느냐, 이를 그렇게 빡빡 닦으면 이가 상한다. 치약은 하루에 한번만 묻혀서 닦고 칫솔질만 해라. 머리 좀 빗어라. 위생에 길들여져 양생을 못 배운 저로서는 너무나 생소한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 2012. 6. 12. 이전 1 ··· 213 214 215 216 217 218 219 ··· 2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