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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오33

[미야자키 하야오-일상의 애니미즘] 라퓨타 : 사랑하는 사람만이 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날 수 있다 작은 비행기의 큰 꿈 미야자키의 탈것 사랑은 유명하다. 작품마다 독특한 탈것이 등장해서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그중 《라퓨타》를 고려해 비행기 종류만 몇 개 떠올려보자.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서는 일 년 내내 바람이 그치지 않는 덕분에 주민들 전부가 작은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데, 그 이름이 독일어로 갈매기라는 뜻인 ‘메베’이다. 메베는 이륙과 가속에는 소형 제트엔진이 필요하지만 일단 날기 시작하면 바람에만 의지하게 된다. 메베는 언제든지 날아오를 수 있도록 평소 바람을 잘 관찰할 수 있는 ‘풍향탑’에 주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일인용인데 둘까지는 탈 수 있어서 나우시카는 페지테의 왕자 아스벨을 태웠었다. 이 작고 매끈한 선체는 나중에 《바람이 분다》의 도입부에 지로의 꿈.. 2023. 10. 10.
[미야자키 하야오-일상의애니미즘] 나우시카, 나르시즘의 불을 꺼라! 나우시카, 나르시즘의 불을 꺼라! 미야자키는 전쟁광? 미야자키 하야오는 전쟁광인가? 미야자키는 전투기나 탱크와 같은 다양한 무기를 연구하고, 인류의 전쟁사를 공부하는 데에서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잡상노트》라고 미야자키가 가끔씩 연재하는 만화가 있는데, 대부분이 전쟁을 준비하는 군인들이 무기를 다루는 에피소드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와의 인터뷰집인 『출발점』에서 그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미야자키 작품을 전쟁을 다루었느냐 아니냐로도 나눌 수 있다. 《나우시카》,《라퓨타》,《붉은 돼지》,《원령공주》,《하울의 움직이는 성》,《바람이 분다》에는 직접적으로 전쟁이 묘사된다. 하지만 《토토로》,《마녀 배달부 키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포뇨》에는 전쟁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미야자키에.. 2023. 9. 1.
[미야자키 하야오-일상의 애니미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① 공간편 : 변하고 썩는 원더풀 라이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① 공간편 : 변하고 썩는 원더풀 라이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미야자키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보자. 연재는 매 작품을 다음의 세 수준에서 살펴본다. 첫째는 디테일의 독특함과 그 배경 철학을 다루는 ‘공간편’이고, 둘째는 작품 활력을 이끄는 핵심 테마를 분석하는 ‘주제편’,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야자키 최고의 특기인 독특한 인격들을 살펴보는 ‘캐릭터편’이다. 오늘부터 3주 동안은 바람 계곡을 탐사하게 된다. 먼저 작품 제작을 둘러싼 일화를 소개하고 싶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탄생과정 미야자키 하야오는 1960년대 초부터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기린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8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이들이라면 쉽게 기억할 《미래 소년 코난》,《엄마 찾아 삼만 리》,《알프스 소녀 하.. 2023. 8. 25.
[미야자키하야오-일상의애니미즘] 미야자키 하야오-디테일, 움직임, 비전의 마법사 안녕하세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읽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최후의 순간까지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질문이지요. 애니메이션에 대해, 미야자키의 고민에 대해, 여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난리법석인 그 세계로 들어가 보아요! ^^ 미야자키 하야오-디테일, 움직임, 비전의 마법사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7월에 개봉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은퇴작이라고 했지만 역시나, 그의 가슴에는 그리고 싶은 이야기가 무궁무진이다. 일본 열도에서는 어떤 사전광고도 없이 발표된 이 작품이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트레일러가 공개되지 않아, 보고 난 사람도 이미지를 편집해 자기 감상으로.. 2023.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