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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넷2

[공동체, 지금만나러갑니다] <사이재>: 중고신입*들의 꽃도 보고 길도 잃기 : 중고신입*들의 꽃도 보고 길도 잃기 * 중고신입: 요즘 경력직이 새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갈 때 ‘경력직 신입’ 대신 사용되는 단어다. 밈(meme)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럴 땐 새로운 일을 하는데 이미 해본 것처럼 노련하게 일을 잘 해쳐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은 친구들이 낯익고 은 공간이 낯익었다면, 는 사람도 공간도 모두 낯설었다. 는 충무로에 있는 인문학 공간으로 지산씨가 큰 선생님으로 계시고, 그곳에서 공부하는 내 또래로 다영, 소담, 보겸이 있다. 이번 인터뷰의 인터뷰이인 청년 셋과 나는 에서 열렸던 공장식 축산업에 관련된 세미나와 에서 얼굴을 한두 번 본 적이 있었지만,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눠보는 건 처음이었다. 공간에 가본 건 아예 처음이었는데 이전에 방문한 두 곳보다 규모는 작지만, .. 2023. 4. 14.
우리는 『사기열전』을 읽은 중학생이다! 중딩, 『사기열전』을 읽다 - 문탁네트워크 청소년 인문학 '정독팀' - 마을에서 만나는 인문학공간 '문탁'의 에서 2013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사기열전』을 함께 '정독'했다고 합니다. 중학생 친구들의 솔직한 에세이의 신선함을 북드라망 독자님들과 함께 느끼고자 허락을 구해 북드라망 블로그에 싣게 되었습니다. (문탁넷에서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D '사마천'은 흉노족을 정벌하기 위해 나섰다가 항복한 장수 이릉을 변호했다가 한무제의 미움을 사서 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에게는 첫째, 궁형, 둘째, 오십만 전이라는 거액의 돈을 내고 풀려나는 것, 셋째, 그냥 사형을 당하는 것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그는 중국의 역사책을 지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고 싶어 살.. 2015.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