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592

3인 3색 주말, 나이트와 <상어>와 고양이 편집자 k: 부끄러운 첫경험, 나이트에 가다 나란 여자, 삼십삼 살 되도록 나이트 한번 못 가본 여자, 그렇다고 가고 싶거나 하지도 않았던 여자(정말입니다;; 흑), 나이트에 대한 건 드라마로만 기억하는 여자. 나에게 나이트란 에서 채시라가, 의 송윤아가 춤으로 뜬 데, 의 샹그릴라, 에서 김영호가 웨이터로 일했던 데...... 아, 어쩐지 부끄러워서 더 이상은 말할 수 없는 데. 남편의 친구 부부와 만났던 주말, 남편이 저를 가리키며 '나이트에 한번도 못 가본 얘를 위해 나이트에 가자'고 방정 방정 입방정을 떤 바람에 결국엔 일이 커져 가게 된 나이트. 됐다고 했지만 스트립쇼도 볼 수 있다는 말에 못 이기는 척... 따라간 나이트(결국 못 봄 ㅠㅠ), 인천 주안의 00나이트. 들어갈 때 나에게 몇 년 .. 2013. 8. 5.
동아시아 최초의 철학자 복희씨가 밝혀낸 우주의 비의, 하도(河圖) 하도(河圖), 수와 괘의 기원이 된 그림 주역서당 2회 포스팅에서는 하도의 원리를 살펴본다. 『주역』과 하도는 무슨 관련이 있기에, 하는 궁금증이 즉각 생겼을 것이니, 복희 신화를 먼저 읽어보도록 하자. 복희가 왕이 되었을 때 백성들이 황하 물가에 모여서 아우성을 쳤다. 군중을 헤치고 물가로 가 보니, 머리는 용이요 몸통은 말의 형상을 한 용마(龍馬)가 나왔는데, 용마의 등에 솟아 있는 선모(旋毛)의 무늬가 1에서 10까지 수를 나타내는 듯했다. 복희는 이 무늬를 보고 우주만물이 오직 1에서 10까지의 수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고, 이를 법하여 처음으로 팔괘의 획을 그었다. 황하에서 튀어나온 용마의 등에 새겨진 무늬가 바로 하도(河圖)라는 그림이다. 하도는 동양에서는 제법 유명한 단어이자 그림이다. .. 2013. 8. 2.
[내몸치료혈] 내 배속에서 무언가가 흐느끼고 있다 뱃속 울음 장뇌명에 좋은 혈자리, 중완혈 나는 무엇이든 잘 먹었다. 식상(‘내가 낳는 기운’이란 뜻의 명리학 용어. 밥, 말, 자식 등으로 해석됨. 더 자세한 내용은 '왕초보 사주명리 - 육친론 2편'을 참고하시라)이 유독 많은 팔자 때문일까? 뭘 먹어도 맛있었다. 아무리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이 생겨도 먹을 것 앞에선 근심 걱정이 사라졌다. 그런 나를 두고 지인들은 말했다. “넌 참… 안 그래 보이는데… 은근히 긍정적이다?” 잘 먹는다는 것! 그것은 언제나 내 삶의 원동력이자 자랑거리(?)였다. 그런데 요즘 삶을 지탱해왔던 ‘중심’이 위기에 처했다! 위장에 문제가 생겨버린 것이다. 그 기미는 서른한 살이 된 임진(壬辰)년 초부터 나타났다. 작년 초, 뭘 잘못 먹었는지 급성 장염으로 앓아누웠다. 밤새 속.. 2013. 8. 1.
돈 많이 벌면 뭐하겠노? 기력 없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사시사철 몸에 좋은 보양식, 소고기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돈 많이 벌면 뭐하겠노?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한동안 유행했던 개그 멘트다. 그런데 “돈 많이 벌면 뭐하겠노? 기분 좋다고 닭고기(혹은 돼지고기) 사묵겠지”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고기에 비해 소고기를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을까? 농경사회에서 소는 염소나 돼지와 달리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농가의 많은 일을 담당하는 큰 일꾼이었다. 논밭에서 쟁기질을 하고 짐수레를 끄는 등 힘든 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소를 잡아 식용으로 쓰기도 했지만, 오직 잡아먹기 위한 소의 사육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소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등 사고로 죽었거나 병들었을 경우에 관청의 허가를 받아서 도축하.. 201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