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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82

2015년 한 해 목표 평가 : 나의 목표를 어떻게 대했는가! - 2015년 목표 평가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필패!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났다. 10월을 보낼 때 어울리는 노래가 두 곡 있다. 바로 〈잊혀진 계절〉과 〈when October goes〉. 두 노래 모두 쓸쓸하니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노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냥 10월이 가는 것을 기념한다고 해야 하나, 슬퍼해야 한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있다. 10월이 지나는 것에 이리 유난을 떠는 것은 이제 정말 겨울이 오기 때문이다. 겨울은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죽하면 월동이라는 말이 있을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11월이 되면 2015년을 마무리하고 2016년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 12월에는 노느라 바쁘니까^ㅁ^;; 2015년 목표는 .. 2015. 11. 2.
『낭송 18세기 소품문』 속에 숨겨진 웃긴 사람^^ (나만의) 웃긴 사람을 찾아서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사람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웃긴가, 안 웃긴가가 그것이다. 웃기지 않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괴롭다. 사주에 관성이 없어 원국상 극을 당하질 않아서인지, 괴로운 것을 정말 참지 못하는 것이 또, 나라는 인간(직속상사가 너무 웃기지 않은 사람이어서 회사를 그만둔 적도 있다;; 북드라망은 오래 다니고 있습니다!^^). 재밌지 않은 사람과의 만남은 피할 수 있는 데까지 피한다.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피할 수 있다면 미워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피할 수 없을 때, 웃기지 않은 사람이 자신을 보고 웃어 주기를 바라며, 심지어 자신을 웃긴 사람이라고 인정해 주기를 바랄 .. 2015. 10. 28.
큰글자본 낭송Q시리즈 출간~★ 큰글자본으로도 낭랑하게 낭송해 주세요! 낭송Q시리즈 전자책의 출시와 함께 저희 북드라망이 비밀리(까지는 사실 아니옵고;;;)에 추진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낭송Q시리즈의 큰글자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낭송Q시리즈의 선발주자였던 동청룡편이 출간된 다음 저희에게 아주 직접적인 반응이, 정말 의외의 곳으로부터 왔습니다. 낭송Q시리즈에 참여하셨던 풀어 읽으신 선생님들의 아버님, 혹은 어머님들께서 낭송책을 너무 좋아하신다, 하루 종일 낭송책만을 읽고 계신다, 그런데 너무나 아쉬운 것은 어르신들이 보시기에 글자가 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여, 큰글자본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실은 동청룡편 출간 직후부터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낭송Q시리즈의 완간이 저희의 당면 과제였기에 우선 거.. 2015. 10. 27.
너무 게을러 공부를 할 수 없는 나에게.. 휴일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만 하는 나에게 한 하급 관리가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양명 선생의 학문을 청강했다. 하루는 그가 양명 선생을 찾아와 하소연했다. 자신은 양명 선생의 학문을 매우 좋아하는데, 평소 공무와 송사 관리 문제 등으로 일이 번잡하여 제대로 학문에 매진할 수 없어 괴롭다는 말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 양명 선생이 말했다.양명 : 그대는 나의 학문을 오해하고 있다. 내가 언제 그대에게 공무와 송사 업무 같은 평상시의 일을 때려치우고 강의하고 학문하는 일에 뛰어들라 말하던가? 그대에게는 이미 그대에게 주어진 관아의 업무가 있으니, 공무와 송사 처리 같은 관아의 일을 수행하는 가운데서 학문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격물 공부인 것이다.왕양명, 『낭송 전습록』, 북드라망, 2014, 25~.. 2015.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