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248 제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을 마치고… 좀 더 디테일한 두번째 후기~ 아직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그저 제목일뿐 반말은 아닙니다;;;) 지난 5월 3일. 드디어, 진짜로 ‘제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이하 ‘낭댄스’)이 열렸습니다. ‘1회’라 함은 없던 것이 처음으로 생겨났다는 말이 아닙니까. 저란 여자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이 생기면 당황하는 여자(그리고 생겨날 때까지 계속해서 의심하는 여자;;;), 그동안 없던 일도 생기는 것을 무수히 보고도 실은 ‘과연 (잘) 될까’라는 마음을 끝없이 품어왔었더랬지요. 그…그런데, 역시 됩디다. 낭송Q시리즈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듯이, 낭댄스 역시 도저히 1회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비교적;;;) ‘스무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산소 부족을 걱정해야 했을 만큼 많이 모인 사람들, 보는 사람들마다 ‘낭송 프로다, 프로.. 2015. 5. 8. 사진으로 보는 〈제 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 제 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 스케치 사진으로 보는 '낭댄스' 여름인가 싶게 며칠 동안 덥더니 2일 밤,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가 당장 내일인데 비라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 덕에 날씨가 시원해졌지요. 역시 조짐이 좋습니다! 그렇지요:D 많은 분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낭댄스는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깨봉빌딩 전체가 꽉 찰 정도로 손님들이 가득 찼지요. 장장 4시간이 넘는 행사 동안에 많은 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함께 행사를 즐겨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오신 분들께는 추억을 곱씹으실 수 있도록, 오지 못하신 분들께는 현장의 생기와 궁금증을 전달해 드리고자 오늘은 말을 최대한 줄이고 사진으로 낭댄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 2015. 5. 4. <낭송Q시리즈> 28권 완간! 몸에 좋은 소리 한 단락 담아 가세요 기분 따라, 몸상태 따라 골라 보는 동양고전 ― 낭송Q시리즈 28권 완간 암송은 암기와 다르다. 암기가 묵독에 기초한다면, 암송은 청각에 기초한다. 암기가 개별적 활동이라면 암송은 집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암기를 단체로 할 순 없지만, 암송은 많은 사람과 할수록 효과적이다. 암기가 두뇌 플레이라면, 암송은 신체 운동이다. 암기를 많이 하면 신체가 허약해지지만, 암송은 신체 전체의 기운을 활발하게 소통시킨다. 좋은 공부는 반드시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따라서 몸을 소외시키지 않는 공부, 그게 진짜다! 일찍이 왕양명이 설파했듯이, “시를 노래로 인도하는 것은 비단 그 뜻을 드러내게 만들 뿐 아니라, 그 뛰고 소리치고 휘파람 부는 것을 노래를 통해 발산하고, 그 답답하고 억눌리고 막혀 있는 것을 음절을 통해 펼.. 2015. 4. 8. 한비자, 『낭송 한비자』로 읽을까? 『낭송 사기열전』으로 읽을까? 북현무 『낭송 사기열전』읽어도 읽어도 깊은 그 맛! 예전에 미자하라는 사람이 위나라 왕에게 총애를 받았다. 당시 위나라 국법에 왕의 수레를 함부로 쓰는 자는 월형으로 다스렸다. 어느 날 밤 모친이 병이 났다는 소식을 들은 미자하는 왕의 명이라 속이고 군주의 수레를 타고 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미를 위하여 다리가 잘리는 형벌도 마다하지 않다니!’라고 했다. 어느 날은 왕과 미자하가 과수원에 갔는데 복숭아 맛을 보니 너무 달아 베어 먹은 것을 왕에게 바쳤다. ‘제 입의 맛남을 뿌리치고 나를 생각해 주다니, 나를 위하는 마음이 정녕 대단하구나!’라며 탄복했다. ― 사마천 지음, 나은영 풀어읽음, 『낭송 사기열전』, 49쪽 여기까지만 보면 미담도 이런 미담이 없습니다. 효성과 충.. 2015. 4. 7.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