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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370

[복희씨가 들려주는 동의보감이야기] 연재를 시작하며 오늘 '복희씨가 들려주는 동의보감 이야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복희씨는 바로 『아파서 살았다』의 저자, 오창희 선생님이신데요, 올해 『동의보감』 세미나를 하시며, "생각나는 이야기들-선생님께서 겪으신 것, 주변에서 보고 들은 것" 등을 이야기해주신다고 합니다. "아픈 채로 명랑하게 살 수 있는 양생의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신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연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재를 시작하며 『동의보감』과 함께 명랑하게 사는 법 2012년, 『동의보감』을 공부하러 감이당에 왔다. 1978년 류머티즘 발병 후 35년째 되던 해였다. 그때 아픈 이후 처음으로 내 몸을 내가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직접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는데, 2007년에 당한 대퇴부 골절 사고였다. 그 사고로 2년간.. 2022. 8. 12.
[내인생의주역시즌2] 어둠에 물들지 않기 어둠에 물들지 않기 地火 明夷 ䷣ 明夷 利艱貞. 명이괘는 어려움을 알고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롭다. 初九 明夷于飛 垂其翼 君子于行 三日不食 有攸往 主人有言. 초구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는 때이니 나는 새의 날개가 아래로 처지는 것이다. 군자가 떠나가면서 3일 동안 먹지 않으니 나아갈 바를 두면 주변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을 한다. 六二 明夷 夷于左股 用拯馬壯 吉. 육이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니 왼쪽 넓적다리를 다쳤으나 구원하는 말이 건장하다면 길하다. 九三 明夷于南狩 得其大首 不可疾貞. 구삼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는 때에 남쪽으로 사냥 나가서 그 우두머리를 얻지만 빨리 바로 잡을 수는 없다. 六四 入于左腹 獲明夷之心 于出門庭. 육사효, 왼쪽 배로 들어가 밝은 빛을 손상당한 육오의 마음을 얻어서 문 .. 2022. 8. 4.
떼인 ‘영성’과 ‘지성’ 찾으러 같이 가요!― 고전평론가 고미숙 신작 『청년 붓다』 Coming Sooooooon! 떼인 ‘영성’과 ‘지성’ 찾으러 같이 가요! ― 고전평론가 고미숙 신작 『청년 붓다』 Coming Sooooooon!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오늘은 고미숙 선생님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희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고미숙 선생님의 신작 『청년 붓다』가 다음주 말이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우주 유일의 고전평론가인 고미숙 선생님(이하 곰숙씨)과 불교의 만남은 사실 “우연이 아니”지요.^^ 동양고전들은 기본적으로 유불도(儒佛)가 교차하고 있는데, 그 고전들을 곰숙씨만의 시선으로 ‘지금, 여기’에 불러오는 ‘고전평론’을 업으로 하고 계시니까요. ‘불교’와의 만남에서도 곰숙씨의 시선을 무엇보다 먼저 사로잡은 것은 바로 붓다의 생애였다고 합니다. “매장면이 감동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파격적인 인생 .. 2022. 6. 20.
[내인생의주역시즌2] 절뚝거릴 땐 멈추고 성찰하는 게 능력 절뚝거릴 땐 멈추고 성찰하는 게 능력 水山 蹇 ䷦ 蹇, 利西南, 不利東北, 利見大人, 貞吉. 건괘는 서남쪽이 이롭고 동북쪽은 이롭지 않으며 대인을 만나는 것이 이로우니 올바름을 굳게 지키면 길하다. 初六, 往蹇, 來譽. 초육효, 나아가면 어렵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영예가 있다. 六二, 王臣蹇蹇 匪躬之故. 육이효, 왕의 신하가 고난 속에서 더욱 어려운 것이니 이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九三, 往蹇, 來反. 구삼효, 나아가면 어렵고 오면 제자리로 돌아오리라. 六四, 往蹇, 來連. 육사효, 나아가면 어렵고 제자리로 오면 아래의 효들과 연대한다. 九五, 大蹇, 朋來. 구오효, 큰 어려움에 처하여 동지들이 온다. 上六, 往蹇, 來碩 吉, 利見大人. 상육효, 나아가면 어렵고 돌아오면 여유로워 길하리니 대인을 보는 .. 2022.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