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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2주년 - 숫자로 보는 북드라망史 창립 2주년 특집숫자로 보는 북드라망 빰빠라밤 빰빰빰빰 빰빠밤!(뭐…뭘까요. 개콘 의 상감이 된 듯한 이 기분;;)이것이 웬 오두방정인가 싶으실 것이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한껏 명랑해지고 싶네요. 오늘은 바로 저희 북드라망의 두번째 생일이니까요! 두번째 생일까지 함께해주신 독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__)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내년에도 세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사오며,몰라도 그만이지만, 알아서 해 될 것 없는 (경우에 따라선 복이 될 수도 있는)‘북드라망 2년사’를 숫자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 : 창립 2주년!! 1주년 땐 뭐하고 2주년에 이렇게 호들갑이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말하겠어요. “2는 1(태극)이 음양으로 분화하면서 생긴 수다. 1이 변화의 씨앗이라면 2(음양.. 2014. 7. 2.
[씨앗문장] 연암과 박노해 - 한가지를 하더라도 분명하게, 아름답게. 연암은 말한다, "학문이란 별다른 게 아니"라고,박노해는 말한다, "얼마든지 아름답게 할" 수 있다고! 세상에 직업을 계획적으로 갖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만을 보자면 어쩌다 지금의 업을 갖게 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니까, 이른바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시험을 준비하거나 뭔가 대학원 같은 곳에 가서 공부를 더 해보고 싶었거나 (드물게) 몸 쓰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엉뚱하게 지금 자기의 책상에 붙박이게 된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자신의 일이 맘에 들건 안 들건 '우연히' 지금 그 자리에 있게 되었을 거다.(살아 보니, 삶은 정말 계획 세운 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더라. 물론 그렇다고 계획이 쓸모없다는 말은 아니고. 쩝.) 하는 일이 '.. 2014. 7. 1.
[씨앗문장] 럭키 '루이'’와 『몸과 인문학』 스투피드한 스마트폰 중독, 나는 왜 스마트폰에서 손을 놓지 못할까?! 일전에 페이스북에서 누군가 공유한 아주 흥미로운 영상을 보게 되었다. 딸의 무용회(?)에서 본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스탠딩 코미디의 일부였다. 딸의 무용회에 다녀온 코미디언은 그곳에 온 부모들이 촬영을 위해 춤추는 아이들을 직접 보는 대신, 작은 저화질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아이들을 보고 있다고 조롱하며 이야기한다. 그렇게 찍은 영상을 다시 보지도 않을 거면서 왜 찍고 있느냐고, 실제로 춤출 때도 보지 않았는데 찍은 것을 다시 보겠느냐며 말이다. 그렇게 '아무도 보지 않을' 순간을 SNS에 올리기 위해 왜 직접 바라보지 않느냐며. 스마트폰을 치우고 그 순간을 직접 보라고 말한다. 며칠 전에는 같은 코미디언의 다른 토크.. 2014. 6. 30.
해완, 맨해튼 탈출, 퀸즈 독립생활 시작!! 맨해튼 탈출, 두려움 탈출 ~ 맨해튼과의 첫 기억 더운 초여름이다. 뉴욕에 처음 떨어졌을 때는 칼바람 부는 1월이었는데 어느 새 에어컨 없으면 못 사는 계절이 오고 말았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맨해튼 길바닥을 걷다보면, 지난 겨울에 방을 구하느라고 쭈뼛거리며 여기 저기 발품 팔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이제는 그 대단한 맨해튼도 단지 옆 동네에 불과하다. 맨해튼에서 첫 집을 구하는 일은 이상하리만치 잘 풀렸다. 내가 도착할 때 즈음 갑자기 뉴욕 날씨가 풀렸고, 엄마와 나는 집을 보기 시작한 지 5일 만에 계약에 성공했다. 집이 좋은 건 결코 아니었다. 원룸을 커튼으로 나눠서 두 명이 함께 끼어 사는 집에, 한국 돈으로 다달이 100만원씩은 내야 했다.. 한국에서라면 쳐다도 안 봤을 그런 집이다. 그.. 2014.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