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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달6

[사막의 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앙숙이 되었는가? (2): 이스라엘의 건국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재앙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앙숙이 되었는가? (2) : 이스라엘의 건국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재앙​김기윤(남산강학원)지난 칼럼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시오니즘의 태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유대인들이 현재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그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의 씨앗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탐구해보려고 한다. 시오니스트들은 유대교의 성지가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에 유대인만을 위한 국가를 세우길 염원했다. 그들의 바람은 1948년, 팔레스타인 영토 내에 이스라엘 국가 건립으로 이어진다. 미국의 신생국 승인까지 받은 이스라엘은 더 이상 거칠것이 없었다. 거기에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로부터 박해를 받은 유대인들은 세계의 동정 여론을 살 수 있.. 2026. 9. 10.
[사막의 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앙숙이 되었는가? (1): 시오니즘의 태동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앙숙이 되었는가? (1) : 시오니즘의 태동 김기윤(남산강학원) ​지금까지 네 편의 가자지구에 관한 컬럼을 쓰는 동안, 아니 내가 가자에 관심을 갖게 된 후부터 줄곧 나를 따라다녔던 물음이 있다. ‘도대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이지경이 된 것일까?’. 중동 역사에 무지한 내가 슬쩍 보아도 이들의 역사적 갈등과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음을 알 수 있다. 영토, 역사, 종교적 문제가 얽혀있어 딱 봐도 길고 복잡한 이야기일 것 같아 애초에 손댈 엄두조차 내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가자지구의 자립을 위해 표면적인 접근만 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들의 일에 진정으로 동참하려면 그들이 겪은 일들이 무엇이고 왜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지를 깊숙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었다. 바야.. 2026. 8. 13.
[사막의 달] 가자 지구의 라마단, 단식으로 세상과 연결되다 가자 지구의 라마단, 단식으로 세상과 연결되다 김기윤(남산강학원) 가자 지구 사람들의 일상은 늘 죽음과 함께한다. 가족들이 먹을 식량을 구하기 위해 배급소로 향하다가 사설 경호업체 직원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청년, 겨울철 구호물자 부족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3개월 된 아이, 한국으로 피난 온 팔레스타인인이 가자에 있는 가족과 통화할 때마다 죽은 사람의 이름이 늘어나서 이젠 그냥 산 사람의 이름을 말해달라고 했다던 이야기. 이처럼 이스라엘의 탄압에 의해 죽어간 가자 지구 주민들의 숫자는 최소 5만여 명에 달한다. 가자 지구의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슬픔, 분노, 안타까움, 답답함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올라온다. 국경이 봉쇄된 채 속절없이 고통받고 있는가자 주민들을 보고 있을 때, 어른들의 전쟁 .. 2026. 7. 23.
[사막의 달] 가자 지구의 당면 과제는 일상의 재건이다 가자 지구의 당면 과제는 일상의 재건이다 ​김기윤(남산강학원) 지난 1월 26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 포럼에서 트럼프의 ‘평화 이사회’가 발표한 가자 재건 계획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발표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황무지가 되어버린 가자 지구를 해안가를 거느린 멋진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트럼프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역시 평화 이사회 소속이다. 그가 발표한 가자 재건 안에는 아랍어가 반대로 쓰여 있거나(아랍어는 한국어와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할 글자들이 따로 떨어져 있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이는 평화 이사회가 아랍 문화에 대한 이해 수준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그 발표문에는 가자 주민들의 보상이나 팔레스타인의 자결권 .. 202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