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41 패션에 대해 한 마디 하고 가겠습니다 패션에 대해 한 마디 하고 가겠습니다 왜 나의 패션을 가지고 뭐라고들 하는가 ‘내일은 저 바지에 저 상의 입으면 되겠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나는 다음날 입을 코디를 머릿속에 그려놓고 잔다. 거울에 직접 비춰보고 입을 옷을 개켜놓고 잠드는 날도 있다. 따라서 매일 내가 입고 나오는 코디는 나름대로 엄선된 것들이다. 그러나 그 옷들이 내 마음에 쏙 들고 내 취향에 꼭 맞아서라기보다는, 그나마 입을 만한 것들이라 주워 입고 나온 거라는 게 내 하소연의 요점이다. 나도 옷장 앞에 서면 답답하다. 매일 아침마다 푹푹 한숨이 나온다. 왜 이렇게 옷이 없는 건지. 집에 불이라도 난 것 마냥 입을 옷이 없다. 내가 입는 옷은 대개 흰색 검은색 아니면 회색이다. 흰 신발, 검은 바지, 흰 상의, 검은 아우터, 흰 양.. 2019.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