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인문학 돌풍,
그 중심에 그가 있었다!
― 강민혁 선생님 뉴스 출연 기념 특별 포스팅!!
그래요, 일 났다 싶었습니다. 아니, 사실 일은 진즉에 났었더랬지요. 술, 담배, (회식이 포함된) 야근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 안에서 다른 세상이 있을 거라고 추호도 의심해 보지 않았던 중년의 직장인이 어느 날 갑자기 공부에 푸욱 빠져들었을 때부터 일은 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의 결실로 책(이제 다들 아시지요? 『자기배려의 인문학 :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을 내신 것만으로 이제 그 일이 매듭 하나를 잘 지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마나, 이게 웬일!
경사 났네 경사 났어
경사 났네 경사 났어
강민혁샘 경사 났네
북드라망 감이당도 경사났네
뉴스 나서 우리 모두 경사 났어
지난 주 토요일 KBS 9시 뉴스 다들 보셨습니까? 무려 공중파인 KBS의 간판 프로그램, 9시 뉴스에, 무려 북드라망에서 『자기배려의 인문학』을 출간하신 강민혁 선생님이, 무려 “인문학에 빠진 중년”의 대표 주자로 소개되셨습니다. 저도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지, 『임꺽정』의 천왕동이처럼 말들이 머릿속에서만 빙글빙글 맴돌고 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결국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저를 용서하셔요. 좌우간 이것은 대~박입니다! 음하하하하.
뉴스는 선생님께서 공부를 하시게 된 계기에 대한 내레이션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이때 선생님의 (약간의 흑역사가 가미된;;;; 선생님 죄송요ㅠㅠ) 과거 사진이 몇 장 방출됩니다. 요기까지만 봐도 느낌이 딱 옵니다. 아, 공부를 하면 인물이 좋아지는구나(선생님, ‘지금’ 인물이 참 좋으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이 뉴스의 하이라이트(!)가 급하게 이어지는데요. “되찾은 건강과 함께 그간 공부의 결실이 책 한 권으로 나왔습니다.” 요 멘트와 함께 강민혁 선생님이 책장에서 빼서 펼쳐보시는 그 책, 표지가 약간 흐릿하게 처리는 되었지만 누가 봐도 바로 그 책인, 이 책을 보여 드리겠다, 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각도 속의 바로 그 책은 바로 『자기배려의 인문학 :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입니다!! 아, 너무 놀라워요. 저희 책이 9시 뉴스에 나오다니요!!(아, 제가 너무 촌사람이라…… 이해 좀 해주셔요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화면은 오늘의 강민혁 선생님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감이당의 저녁 풍경. ‘중남미’(중년 남성을 위한 아름다운美 인문학) 시간입니다. 강민혁 선생님께서 주도하고 계신 공부모임이지요. 화면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년 남성뿐 아니라 중년 여성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아, 이런 굿뉴스로 10월을 시작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원조 ‘중년 인문돌’ 강민혁 선생님의 뒤를 이어 더 많은 중년 인문학인들이 탄생하시기를! 그리하여 ‘중년의 힘’을 보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참, 뉴스 못 보신 분들은 KBS 홈페이지에 가셔서 다시보기로 보시거나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꼭 보셔요! 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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