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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토로그] 취미는 책 쓰다 말기?

by 북드라망 2025. 11. 10.

취미는 책 쓰다 말기?

 

 

 

책 편집자인 엄마와 글을 쓰고 강의하며 책을 수집하는 아빠를 두어서 그런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제법 뭔가를 끄적이기 시작한 이후로 딸은 종이를 묶어 달라고 하고 뭔가 이야기를 끄적이다 말다 했는데, 초등학교에 올라가자 본격적(?)으로 자기가 책을 쓰고 그리고 제작까지 한다. 최근 1년 안에 쓴 책들은 한 권도 마무리는 되지 않았는데, 어째 권 수는 점점 늘어난다. 비교적 소책자라고 할 수 있는 위의 세 권 『삐약이의 모험』, 『수빈이의 초상화 책』, 『수빈이의 사소한 소원』부터 상대적으로 스케일(?)이 큰 『사신을 물리친 용사들』까지, 지금 책상 위에 쓰다 만 책만 4권이다.

 

 




내용이 궁금하실 터인데, 첫 페이지만 넘겨 본다. (두번째 페이지를 넘겨도 내용이 있는 책은....)

 

 

 

 


스케일이 큰 작품은 판형도 크지도 내용도 진도가 좀 나가긴 했다.

 

 

 


퇴마사 최청라와 활 잘 쏘는 활궁예, 그리고 두 명이 더 나오는 이 작품은 물론 아직 맺어지지 않은 채 다른 이야기로 작가님은 넘어가신 중. 


혼자 책상 앞 혹은 TV 앞에 앉아서 빈 종이를 자르고 풀로 붙여 이으며 흥얼거리고 있는 아홉 살의 뒷모습이 참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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