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한 추석 보내세요!

평안한 추석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북드라망-북튜브 독자여러분. 곧 있으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덥고 습한 추석이라니! 추석이 지나면 이제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번 연휴는 나름 길게 느껴지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주변에서 여행을 가신다는 분들의 소식도 종종 들리고, 또 집에서 쉬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무래도 명절에는 가족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아버지로서, 시어머니로서, 어머니로서, 자식으로서, 배우자로서 등등. ‘결혼은 언제 할거니’, ‘취직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니’ 요런 상투적인 질문 말고, 서로가 서로를 “그냥 좋아하”(정화스님)는 연습해보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가족간에 가장 필요한 일 가운데 하나가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구성원들끼리 그냥 좋아하고 사랑하는 신체가 만들어져야 근본부터 자존감 있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구성원들의 삶을 그 자체로 존중하는 수행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기』, 정화스님 지음, 북드라망, 118쪽)

 

가족들끼리 그냥 좋아하고 사랑하는 연습을 하면 “근본부터 자존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니! 뭔가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힘든 날이면 남편에게 짜증을 내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이번 추석에는 남편에게 또 가족들에게 아무 이유없이 “그냥” 좋아하는 연습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북드라망 블로그는 9월 19일에 신간 소식과 함께 돌아옵니다! 모두 이번 명절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