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아니 이런 축제가!!
의좋은형제축제, 베리베리빵빵데이, 나오라쇼, 구석기축제, 해운대북극곰축제(네?), 장기유배문화제(헛!)…, 저도 직접 가 본 것은 아닙니다만 세상엔 이런 축제들도 있다고 합디다. 저도 얘기만 듣고는 이런 말을 했었죠. “참, 별의별 축제가 다 있구만.” 하지만 역시 말이란 것은 함부로 내뱉을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어떻게, 하필(응?) 저희가 이렇게 세상 특이한 축제의 대열에 끼게 된 것일까요? 아시다시피, 저희 북드라망과 북튜브는 뭐 그렇게까지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출판사는 아닙니다만은 잊을 만…하면 뭐 하나씩, 특이한 거 갖고 나오고 그러지 않나요?(뭐, 이런 거 저런 거 다 제 머릿속을 스쳐 가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저만의 소듕한 추억으로 간직해 두겠습니다, 하하하…)
5월은 바야흐로 축제의 달, 그래서 저희도 합니다.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역 페스티벌>을요!! 네… 조선왕조 건국의 주역, 한류의 주역, 할 때의 그 ‘주역’(主役) 아니고요, 우리가 정복, 아니 정독하기를 바라 마지않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간편하게 익히고 두고두고 들춰보는 주역 입문 강의』], 낭송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낭송 주역』이 있기 때문이죠], 글쓰기로도 술술 풀어낸 [집단지성의 완결판, 『내 인생의 주역』] 그 ‘『주역』(周易)’으로 축제를요. 대괄호 속을 보셨으면 아실 테지만, 저희도 이 정도면 『주역』으로 할 만한 건 다~했다 싶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아직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남아 있었네요(ㅎㅎ).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자, 요것이 무엇이냐. <주역 페스티벌>의 주관 공동체인 감이당·규문·나루·남산강학원·문탁네트워크·사이재를 통해서 배포될 <주역 페스티벌>의 안내장이자, L홀더입니다(네, 저희 벌써 이런 것도 만들었어요^^). 근데, 투명 파일이라 앞뒷면이 겹쳐서 뭐라고 써 있는지 잘 안 보이시죠? 따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①②번은 말씀드린 바와 같고요, 어디서 하느냐, ③번을 보세요. 요즘 핫하디 핫한 그 동네, 서촌의 피스북스라는 서점에서 하는데요(서점 오시는 길은 요기). 이날 저희가 이 서점을 통째로 대관해 버렸습니다. 이제 이 서점은 저희 것…은 아니지만, 5월 25일 축제 시간만큼은 저희와 축제에 와 주실 모든 분들의 것입니다. 함께 점령해 버립시다! 그래서 뭘 하느냐! ④번 그대로입니다. 점(占) 보고요, 톡(talk) 하고요. 자세한 건 뒷면을 봐 주세요.
다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눈이 번쩍 뜨이실 부분은 바로 ‘주역점 체험’이겠지요. 자, 너무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미리, 신청하셔야 합니다. 큐알코드를 통해서 신청하시고, 선정되신 분만 각 공동체의 전문 주역-텔러 선생님들과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온라인, 전화 이런 거 아니고요, 5월 25일 <주역 페스티벌> 당일에 현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그러니, 꼭, 직접 오실 수 있는 분만 신청해 주셔요.
주역점 체험 신청하셨는데 안 되신 분들, 그 밖에도 주역점이 궁금하신 분들… 걱정 마세요. 시초점 치는 법을 보여도 드리고요, 알려도 드립니다. 셀프 주역점 코너도 있으니 『주역』을 통해 고민과 마주할 기회는 충분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출판사입니다(흠흠). 책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지요. 마침! 『내 인생의 주역 2』의 출간과 때를 같이하여, 요번 참에 출간 기념 북토크도 함께하려고 합니다. 저자 선생님들 모두 모시고, 북적북적하게(샘들이 워낙 많으셔요 ㅎㅎ) 해볼랍니다. 또, 『주역』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축제니까 구경삼아 오신 분들을 비롯하여 아무리 다시 봐도 늘 새로운 『주역』이 대체 무엇인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톡’의 달인 성태용 선생님의 미니 강의 ‘『주역』은 어떤 책인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이제 저희 잔칫날에는 ‘낭송’이 빠질 수가 없지 않습니까? 주역 낭송대회도 당연히 열립니다.
그리고 명예는 없어도 상금은 남을, 64괘 스피드퀴즈 왕중왕전도 열리고요, 루브르에서도 절대 못 볼 주역을 테마로 한 작품도 전시합니다. 또, 화개장터 못지않은 주역장터에서 주역 아이템을 구매하시면 수익금은 모두 미얀마 YGW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원활동가 모임 ‘밍글라바’에 기부된답니다.
이밖에도, 너무도 당연하여 L홀더에 굳이 넣어 놓지 않은 것, 무엇일까요? 바로 먹거리와 마실거리! 축제에 하이라이트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지요. 길게 말씀 안 드립니다. 기대하십시오, 후후.
이런 얘긴 좀 빠르지 않나 싶긴 하지만, 실은 저희도 ‘『주역』으로 축제를? 숙제라면 몰라도…’ 하고 고개를 갸웃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딱, 『주역』의 이 한마디 믿고 저질러 보기로 했습니다. “利涉大川”(리섭대천),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많이많이 오셔서, 함께 건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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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점 체험은 요기(링크) 통해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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